정당지지도 민주당 41% vs 국민의힘 33%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60%, 반대 의견이 3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탄핵 찬반'에 대해 물은 결과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2%p(포인트) 상승한 60%, 반대 응답은 2%p 하락한 34%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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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촛불행동이 27일 서울 열린송현녹지광장 입구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촛불문화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집회측 추산 연인원 10만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촛불행동 제공] |
연령대별로 보면 60~7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탄핵 찬성 응답이 많았다. 18∼29세(찬성 57%·반대 28%), 30대(69%·23%), 40대(76%·21%), 50대(72%·23%)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다. 60대에서는 찬성 47%, 반대 50%로 비등했고, 70대 이상에선 찬성 34%, 반대가 59%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41%, 국민의힘은 33%로 집계돼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무당층은 21%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0%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79%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1%, 민주당 4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0%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8%,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 3%,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2%,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1% 순이었다.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정권 재창출 의견이 34%,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정권교체 의견이 53%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3.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