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불 피해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100만원 기부시 세액공제 40만원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06:00

산불 특별재난지역 총 8곳
고향사랑기부금 공제 30%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은 2배로 확대된다.

28일 정부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의 자발적 기부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 답례품 생산·판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고향사랑기부금은 1인당 연간 2000만원 한도로 기부가 가능하며 10만원까지는 전액 공제, 10만원 초과~2000만원 이하는 15%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여기에 기획재정부가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를 현행 15%에서 30%로 두 배 상향하면서 재난지역의 실질적인 피해 복구를 위한 재원 마련이 두터워졌다.

실제로 지난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있던 전라남도 무안군은 단 이틀 만에 전년 모금액의 2배가 쌓이며 복구비용을 마련할 수 있었다.

작년 고향사랑기부금 상위 10개 기초지자체의 평균 모금액은 17억4000만원으로, 전남 무안은 15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최종 순위로도 5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지역에 대한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전날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앞서 선포한 경남 산청군·울산 울주군·경북 의성군·경남 하동군을 포함하면 총 8곳이다.

[청송=뉴스핌] 최지환 기자 = 27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헬기가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2025.03.27 choipix16@newspim.com

만약 특별재난지역에 100만원을 고향사랑기부제로 기부하는 경우 약 40만원 수준의 세액공제를 적용받는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방소득세까지 감안해 10만원까지는 전액 공제되며 나머지 90만원에 대해서는 33%인 29만7000원이 공제된다"고 설명했다.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특산품 등 답례품도 함께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고량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또는 전국 농협 창구에서 가능하다. 현재 산불 피해 지역 지자체들이 해당 플랫폼에 기부처로 등록돼 있어 실질적인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

정부 관계자는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기부금은 피해 복구에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기부를 통해 세액공제와 답례품도 받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참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