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 대응TF, 1학기 등록 여부 투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가 진행한 올해 1학기 등록 여부 관련 투표에서 60%가 넘는 의대생이 '등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생 모임인 '의정갈등 대응TF'는 이날 오전까지 '2025년 1학기 등록 여부 관련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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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66%가량이 '1학기 수업 복귀'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서울대학교병원 모습/뉴스핌DB |
재학생 645명 중 투표를 하지 못한 재학생을 제외한 607명이 투표했다. '올해 1학기도 미등록 상태로 투쟁을 이어가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5.7%(399명)가 '아니오'라고 답했다. 절반 이상의 의대생이 1학기 등록을 하겠다는 취지다.
서울대 의대 학생회 측은 "의대 휴학생 회원은 미등록 휴학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가는 것에 동의하지 못한다"며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방식보다는 '등록 후 투쟁'의 방식을 채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휴학생의 복학원 제출도 독려했다. 학생회 측은 " 복학원 제출 및 수강신청을 통해 등록 절차를 마무리해달라"며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빠른 시일 내에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대생들 모임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이 같은 서울대 의대 측의 결정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냈다.
의대협 측은 "본인의 안위를 위해 39개 단위를 저버렸다"며 "일부 동요는 있지만, 여전히 나머지 단위는 미등록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연세대 의대도 '절반' 이상이 복학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현재 '미등록' 투쟁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대안 없이 미등록 휴학 방식으로 투쟁을 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