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용두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가결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대문구청 옆 대형 할인마트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에 49층 규모 주거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두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관련 '용두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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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 조감도 [자료=서울시] |
대상지는 서울지하철2호선 용두역 및 동대문구청에 인접한 곳으로 청량리·왕십리 광역중심에 속해 있다. 현재 홈플러스 건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청량리·왕십리 광역중심에 입지한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주거·문화·상업·업무·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복합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역세권 활성화는 물론 고산자로 및 천호대로변 가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획 결정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하 6층, 지상 49층 규모의 주거복합건물로 조성된다. 공동주택 408가구와 공연장,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500석 규모의 문화·집회시설(공연장)을 확보해 그간 동대문구에 부족했던 거점 문화예술공간을 마련하고 기획공연과 문화교육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청계천 경관 및 주변 지역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주동을 배치하고 전면광장, 공공보행통로 등 개방형 공간을 조성해 용두역세권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용두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사업지 일대가 주거, 문화, 상업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동대문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주민의 편의는 물론 활력있는 공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