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설현장 25곳 대상 산업안전보건 기획감독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노동부가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와 전국 시공 건설현장 25곳을 대상으로 산언안전보건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아산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전날(25일) 근로자 한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최근 한달 동안 현대엔지니어링 시공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건수는 3건, 사망자는 6명에 달했다. 여기에는 지난달 25일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공사 붕괴사고도 포함된다.
고용부는 사고 3건 대상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해 위법사항에 대해 사법조치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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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옥 모습 |
고용부는 지난달 25일 세종-안성 간 고속도로 교량 붕괴사고 직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도로·철도·굴착공사 현장 22곳에 대해 기획감독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최근 건설업종에서 사망사고가 집중 발생한 점을 고려해 오는 4월 한달간 중대재해 예방을 중점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 6일까지 건설현장 자율점검 및 개선 기간을 운영하고, 4월 7일부터 사고 위험도가 높은 1000개소 건설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을 감독한다. 감독과정에서 법 위반사항이 적발된 건설현장은 엄중하게 행·사법 조치한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