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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항소심 선고 임박 서초동 긴장 고조 "구속" vs "무죄"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13:47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14:00

26일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26일 진보·보수 진영이 서초동 인근으로 결집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파란색 옷과 모자, 풍선 등을 지닌 이 대표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고검 서문 앞에 모여 '이재명 무죄', '정치검찰 해체' 등의 구호를 반복적으로 외쳤다.

집회에서 만난 60대 남성 이모 씨는 "항소심에서는 무조건 무죄가 나올 것"이라며 "대표님 같은 공무원은 처음 봤다. 정말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는 분이다. 이런 분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50대 여성 박모 씨는 "윤석열이 문제"라며 "대표님은 죄가 없다. 사법부에 정의가 살아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파란색 옷과 모자, 풍선 등을 지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 모여 '이재명 무죄', '정치검찰 해체' 등의 구호를 반복적으로 외쳤다. 2025.03.26 jeongwon1026@newspim.com

서울중앙지법 삼거리에서는 빨간 모자를 착용하거나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이들이 모여 '이재명 구속', '민주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나서 "이재명은 절대 스스로 내려올 생각이 없고 반성도 없다"며 "이 사람은 절대 정치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보수 시민단체 대한민국애국순찰팀은 "이재명 범죄에 대한 국민의 심판은 이미 끝났다. 이재명은 당연히 감옥에 가 있어야 하고 그 형량은 무기징역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법원 주변에는 경찰 기동대 버스가 늘어섰으며 경찰은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법원 청사 내 공용차량 등 필수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집회 또는 시위용품을 소지한 경우 법원 내 출입이 제한된다.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는 이날 오후 2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의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대선 행보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리스크와 관련해 국민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대장동 사업 당시 성남시장이던 피고인이 책임을 회피하고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 거짓말을 반복한 것으로 사안이 중대하다"며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 대표는 최후진술을 통해 "저도 생각이 부족한 사람이고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나름 말을 조심해서 하는데, 그럼에도 하지도 않은 말을 이렇게 해석된다고 (기소하면) 정치인이 어떻게 표현을 하나"라며 당시 기억에 의존해 발언한 것을 검찰이 기소한 것은 과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서울중앙지법 삼거리에서는 빨간 모자를 착용하거나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이들이 모여 '이재명 구속', '민주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다. 2025.03.26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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