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금산군은 올해 체납 정리 목표를 25억 원으로 설정하고 지방세 체납액 징수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목표액은 이월 체납액 12억 원과 올해 발생 체납액 13억 원을 합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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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
군은 체납액 일제정리기간, 고액체납자 실태조사,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등 강도 높은 징수 활동과 함께 소액체납자 납세지원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납세자의 자발적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체납고지서에 '세금은 지금이 최저가! 미루는 순간 가산세는 올라갑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세금 납부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자동차세 체납 3회 이상이며 체납액 30만 원 이상인 차량 145대(체납액 총 1억2400만 원)에 대해서는 번호판 영치 사전 예고문을 발송했다. 군은 4월부터 본격적인 번호판 영치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단, 영세기업 및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납부 이행을 조건으로 분납을 유도하고 영치된 번호판을 일시 반환하는 등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생계유지가 어려운 체납자는 복지 부서와 연계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톡 체납 안내 발송 서비스를 병행하는 등 여러 채널을 활용해 납부 독려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지방세 체납은 가산세와 강제 징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진 납부가 최선"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