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조주완 LG전자 CEO "내일 MS CEO 만나 AI 협력 논의"

기사입력 : 2025년03월25일 16:52

최종수정 : 2025년03월25일 16:52

양사 AI 협업 전략 구체화
美 관세에 현지 생산 고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조 CEO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나델라 MS CEO와 회동에서) 공동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실제 사업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조주완 LG전자 CEO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5.03.25 aykim@newspim.com

그는 "AI 에이전트 공동개발과 MS가 짓는 데이터센터에 저희 칠러(초대형냉방기)가 들어가는 것은 컨펌(확인)이 됐다고 보셔도 좋을 것"이라며 "다만 얼마나 들어가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주완 CEO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MS AI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한 나델라 CEO를 만날 예정이다.

조 CEO는 "사전에 나델라 CEO와 여러 번 만났고, 올해 CES에서 MS와 전략적 협업을 발표했다"며 "주요한 (회동) 내용은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하고, 정확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함께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I 관련) 사업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공동 마켓 전략도 같이 협의하는 내용도 있을 것"이라며 "MS가 데이터센터를 상당히 많이 짓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저희 칠러와 열관리 사업에 대한 협업 가능성도 많이 이야기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MS와의 협력 소식을 밝힌 바 있다. 이용자의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AI 관련 파트너십을 다른 제품으로 확자하기 위해 LG전자의 이동형 AI홈 허브 'AI 에이전트'의 개발 및 고도화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조 CEO는 또 미국발 상호 관세 영향에 대비해 멕시코 가전 생산 물량을 미국에서 생산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 세탁기 공장을 만들고 거기서 냉장고, 오븐 등을 생산할 수도 있도록 부지 등을 준비했다"며 "부지 정비 작업이나 가건물 올리는 작업은 이미 진행하고 있어 (관세 부과가) 발표되면 지체없이 바로 나설 수 있도록 준비 해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 공장 재가동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조 CEO는 "러시아 생산은 아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조심해서 보고 있는 상태"라며 "규제 등이 해제가 되면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고 보고 지금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으로 공식적으로 뭔가를 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내달 2일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 베트남 등에 상호관세를 동시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