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정승윤 부산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김석준 후보 측의 성명 발표와 관련해 김 후보를 맹비난했다.
정승윤 후보 선대위는 21일 성명을 통해 "김석준 후보가 정승윤 캠프 출정식 첫 행사부터 재를 뿌린다"며 "출정식 예배를 널리 홍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비꼬았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교육감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반국가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선거이고, 좌파 이념 교육으로부터 부산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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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윤 부산교육감 후보 [사진= 정승윤 후보 선거사무소] 2025.03.17 |
선대위는 "지방교육자치법을 말씀했는데, 그렇게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시는 분이 교육감 재직 시절 자신의 페이북에 '조국의 시간' 표지 사진을 올리면서 '고통의 시간을 견디며 살아 돌아온 그가 고맙고 또 고맙다'라고 했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김일성을 찬양하는 자료집을 만들고 아이들에게 가르친 국가보안법 위반 해직 전교조 교사들을 경쟁시험을 가장해 특별채용한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되고 재판받고 있는 분이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선대위는 "'김일성 북한 찬양 교사 특채' 무리야말로 헌법 부정 세력 아닌가"라며 "위헌정당해산 심판 받고 사라진 통진당 부산시당위원장 출신을 부산 교육감 후보로 또다시 내세운 무리야말로 헌법 부정 세력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또 "그대로 돌려드린다. 김석준 후보에게 경고한다"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교육감 선거에 나선 건가.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알고는 계신 건가"라고 말했다.
앞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 김형진 대변인이 21일 오전 성명을 내고 정승윤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기독교 준비위원회' 주최로 손현보 목사, 전한길 강사 등과 함께한 예배와 관련해 실정법 위반행위라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와 고발을 촉구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