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주요 응급의료기관과 실시간 연계...이송 시간 단축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소방본부는 오는 24일부터 '119구급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구급 현장에서 환자의 이송 병원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선정한다고 21일 밝혔다.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은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환자의 정보를 구급 단말기에 입력한 후 병원 선정을 요청하면, 각 병원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수용 가능 여부를 회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구급대원은 병원의 응답 결과와 환자의 중증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이송 병원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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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 스마트 시스템을 이용 중인 응급대원. [사진=대전소방본부] 2025.03.21 nn0416@newspim.com |
해당 시스템은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대전한국병원, 대청병원 등 지역 내 주요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한다.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체계(Pre-KTAS) 기준 3~5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본부는 향후 더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적용 대상 환자의 범위도 점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강대훈 대전소방본부장은 "의료기관과의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이송 병원 선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