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참가
탄소소재의료기기 글로벌 상용화·관련 기업 유치...의료기기 허브도시 도약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주력산업인 탄소소재를 활용한 첨단 의료기기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제40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5)'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주시와 전북대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에서 탄소소재 의료기기의 기술개발 현황과 인프라, 글로벌 상용화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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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탄소소재 의료기기들이 국제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사진=전주시]2025.03.20 lbs0964@newspim.com |
KIMES 2025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아시아 주요 3대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중 하나로 1450여 개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3만 7000여 종의 첨단 의료기기와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이 전시된다.
전북대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신소재 의료기기의 원천기술 및 기업지원 사업을 알릴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미 구축한 의료기기 분야 지원 인프라와 기업 입주 공간, 지자체 기업지원 시책 등을 소개하며 탄소소재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탄소소재 의료기기는 기존 메탈소재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의료영상의 간섭을 줄여주는 장점 덕에 미국과 유럽의 의료 현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은 초기 투자 비용과 인증 절차 등으로 인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주시는 2023년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준공과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 개소 등 탄소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구·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KIMES 2025 참가로 전주시의 탄소소재 의료기기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상용화와 관련 기업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올해 탄소소재 의료기기 홍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주첨단벤처단지 입주 기업의 KIMES 정례 참석 및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