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사용 가능한 바우처, 신청 절차 간소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여성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기본권 보장을 위해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성동구는 저소득층 위주 선별지원으로 생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편적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모든 여성 청소년 대상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2024년 기준, 4300여 명의 여성청소년이 지원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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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자료=성동구] |
지원 대상은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둔 11~18세(2007~2014년생) 여성 청소년이다. 상·하반기 각 7만2000원, 연간 최대 14만4000원을 지원하며, 한 번 신청하면 별도로 재신청하지 않아도 거주지, 연령 등 자격 기준에 따라 매년 바우처가 지급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원금은 서울시 내 주요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아동청년과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상반기 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말까지며,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중복지원이 불가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관내 모든 청소년이 경제적 부담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