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건설사 '4월 위기설' 확산, 금융권 "현실화 가능성 희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결산보고서 4월 발표 →실적악화 공개→신용등급 강등→여신 중단
중견 건설사에 금융권 신용보강 기피 심해, 위험 노출됐지만 부채 줄여
중소형사, 3월말 PF 사업 평가에서 만기 연장 불발될 수도...2금융권 긴장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건설사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질 수 있다는 '4월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3년간의 고금리 정책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대부분의 건설사들 누적된 위험이 곧 터질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권에서는 건설사 부도가 이어지겠지만 금융시장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어서 과도한 불안감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금융권은 건설사 부실이 금융시장 건전성을 훼손하는 시나리오를 만들고, 건설사 규모에 따라 3가지로 나눠 위험도를 보고 있다. 금융사가 신용보강을 해준 대형 건설사는 부도 리스크를 낮게 본다. 부실시 금융권 피해가 클 것으로 가장 걱정하는 대상은 중견 건설사다. 금융사가 신용보강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중견 건설사가 잇따라 부도나면 금융손실이 커서다. 하지만 중견 건설사는 금융권의 신용보강 대체제로 부동산신탁사를 통한 책임준공을 택해 안정성이 확보됐고, 의외로 건전성도 개선됐다. 문제는 중소형사로 이들은 금융사의 신용보강과 부동산신탁사의 책임준공이 없어, 대규모 부실가능성에 노출돼 있다.  

◆ 건설사 4월 위기설 현실화 될까

건설사 위기의 분수령은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가 나오는 4월이다. 결산 이후 예상보다 재무제표가 나쁘게 나온 건설사들은 신용평가사들의 등급 하향이 예상된다. 이럴 경우 조달금리 폭등은 불가피하다. 최악의 경우 대환대출이 막히면서 파산이 불가피하다는 게 4월 위기설의 실체다.

이미 올해 들어서만 시공능력 평가 200위 안의 건설사 중 무려 7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올 1월 신동아건설(시공능력평가 58위)과 대저건설(103위)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2월에는 삼부토건(71위), 안강건설(116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22년 기준), 삼정기업(114위)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우 2022년 법정관리 신청 후 지난해 회생절차를 졸업했음에도 스카이아이앤디가 경영권을 포기하면서 다시 법정관리가 진행된 케이스다. 3월에는 벽산엔지니어링(180위)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올해뿐 아니라 작년에도 30여개의 건설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해 건설업계의 위기감은 크다.

일반적으로 대형 건설사는 시공능력순위 '1~20위', 중견 건설사는 시공능력 순위 '21~50위', 중소형 건설사는 시공능력 순위 '51위 이하'로 분류한다. 따라서 현재 가장 위기에 처한 건설사들은 시공 능력 순위 51위 이하의 중소형 건설사들이다.

한국신용평가 여윤기 수석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저조한 지방 부동산경기와 원가부담 등을 고려할 때, 상당 수의 중소형 건설사가 유동성위험에 노출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중소형 건설사의 실질적인 부실위험 수준은 재무제표의 재무수준 대비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동산 대출 많은 금융사들 전전긍긍

부동산 개발 관련 대규모 대출을 의미하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도 문제다. 한국신용평가의 '중소형 건설사 부실위험이 제2금융권 부동산PF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사의 신용위험이 부동산PF에 미치는 영향은 두 가지 유형이다.  

첫번째는 건설사가 공사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신용위험이 발생해 공사진행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이다. 두번째는 부동산PF에 건설사가 신용보강(채무인수, 자금보충 등)을 제공했으나, 건설사의 신용위험 발생으로 제공한 신용보강의 효력이 약화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신용보강이 주로 신용도가 우수한 대형 건설사(시공능력 1~20위)를 중심으로 이뤄져 신용위험이 낮다는 분석이다. 또 아예 신용도가 낮은 중소형 건설사(시공능력 50위권 밖)가 시공사로 참여한 PF에 대해서는 부동산신탁사의 책임준공을 적극 활용됐다.

부동산신탁사라는 뒷배가 있으니 대출을 진행한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오히려 부실 위험이 낮다. 따라서 금융기관 입장에서 가장 PF 부실위험이 높은 쪽은 의외로 '중소형 건설사'가 아닌 '중견 건설사(시공능력 21~50위)'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중견 건설사는 대형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건설사 신용도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기 때문이다. 또 중견 건설사 그룹에 포함된 건설사 수가 적은 점을 고려하면 분산효과가 낮아 개별 회사 대출 집중도가 크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이다.  

◆ 상장 중견 건설사 2024년 실적 우려와 달리 양호

하지만 우려와 달리 '뉴스핌'의 전수 조사 결과 증시에 상장된 '중견 건설사'들의 2024년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다. 시공능력 21-50위권 중견 건설사(상장기업)의 2024년 재무정보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미 대부분 공개된 상태다.

상장 중견 건설사 중 가장 시총이 큰 태영건설은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 2023년말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증시에서도 관리종목으로 분류돼 있다. 태영건설은 2023년말 결산결과 자본 잠식 상태였다. 영업이익도 무려 404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2024년 결산 결과 영업이익은 192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부채비율은 728%로 높지만 전년도보다 상당히 개선된 상태다. 워크아웃의 긍정적인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설 업계의 적정 부채비율은 200% 내외다. 2024년 결산 결과 상장 중견 건설사 중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건설사는 이미 워크아웃 상태인 태영건설 외에 동부건설(265%)과 SGC E&C(310%) 등 2곳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부채비율이 200%에 못 미친다. 영업이익도 우려와 달리 증가한 건설사도 많다.

하지만 상장 건설사가 아닌 비상장 중견 건설사들의 2024년 재무정보는 4월에 발표된다. 또 최근 줄줄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있는 시공능력 51위권 이하의 중소형 건설사들 재무정보 역시 4월에 공개된다. 이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크다.

특히 PF 대출을 통해 진행되는 건설 프로젝트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면 연체율이 급증하게 된다. 이럴 경우 3월말의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에서 만기 연장에 실패할 수 있다. 결국 부도로 이어지면 해당 건설사뿐 아니라 PF 대출이 많았던 '제2금융권'에 미치는 충격도 상당할 전망이다.

◆ 건설업 불황 여파로 건설사 주가 하락세

건설업을 주력으로 한국 증시에 상장된 중견 건설사(시공능력순위 21~50위권)들의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일부 종목 외에는 규모가 작다. 따라서 4월 위기설이 현실화된다 해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물론 나비효과로 인해 금융기관들의 부실이 동반 급증할 경우 이야기는 확 달라질 수 있다.

중견건설사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은 7400억원의 태영건설이다. 태영건설은 '데시앙'이라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 2023년말에 워크아웃을 신청해 증시에서도 관리종목으로 분류돼 있다. 워크아웃 이후 재무제표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아이에스동서'의 시총은 5100억원으로 중견 건설사 중 2위다. '에일린의 뜰'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식산업센터에서는 '아이에스BIZ타워' 브랜드로 유명하다. 부동산 경기 호황 때는 공격적으로 부동산 사업을 진행했지만 지금은 폐기물 처리나, 자원순환사업에 더 에너지를 쏟고 있다.

그 밖에 동원개발, 진흥기업, HS화성, KCC건설, 동부건설, 한신공영, SGC E&C 등의 상장 중견 건설사 시총은 대체로 500억~2000억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올해 주가상승률도 SGC E&C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마이너스로 부진하다.

◆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는 기회…양극화 극심

현재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하늘과 땅 차이다. 토지거래구역 해제로 강남3구에서 촉발된 부동산 가격 폭등은 이제 마용성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 서울 핵심지 부동산 시장은 전고점을 뚫고 새로운 신고가를 계속 경신 중이다.

반면 대부분의 중소형 건설사는 낮은 브랜드 가치, 신용도, 자본력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당연히 서울에서는 사업을 벌이지 못해 지방 사업장이 대부분이다. 지방은 서울과 달리 매년 부동산 가격이 하락 중이다. 미분양이 계속 쌓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공능력 1위인 삼성물산은 올해 용산의 한남4구역(공사비 약 1조5000억원), 송파구 대림가락(공사비 약 4500억원) 등 굵직한 사업장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에서는 경쟁입찰이 실종돼 대형 건설사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재건축 최대어인 압구정 2구역에도 입찰할 예정이다. 반면 지방 사업지나 비인기 사업지가 대부분인 중소형 건설사들은 생존 경쟁에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과 지방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만큼이나 초대형 건설사와 중소형 건설사 간에도 양극화가 극심하다.

한국신용평가의 전지훈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지방 및 비주택 미분양현장 중심으로 공사미수금이 발생하거나 PF 우발채무 등의 재무적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건설사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ongin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