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코스닥 상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이아이코리아(AI KOREA)는 주주총회를 통해 한국제14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2092101이며, 합병가액은 9560원이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제품 고도화 및 수주 확대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및 신규 사업의 확대를 위해 이차전지 전해액 공급시스템 고도화 사업, 암모니아 크래킹 연구개발 자금, 인재영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76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4억원, 71억원을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입증했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으로도 747억원의 매출액과 55억원의 영업이익, 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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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코리아 로고. [사진=에이아이코리아] |
에이아이코리아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이차전지 자동화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대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로봇 및 암모니아 크래커(분해장치)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에이아이코리아는 관계사와 협업해 초정밀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다기능 로봇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로봇은 물류 이송뿐만 아니라 조립, 검사 등 다양한 공정을 한 개의 제품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관련 산업 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난도 제품이다.
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본원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가 임박한 로봇 사업에서도 빠른 시일 내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아이코리아는 오는 4월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