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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3년만 최저·정제마진 강세...정유사 실적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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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 주 정유사 정제마진 8달러대...지난해 말 대비 두 배
트럼프·OPEC 석유 증산 예고...국제유가 당분간 하향 안정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국제 유가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정제 마진이 오르며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가 나온다. 전날 러시아의 대형 정유공장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시도로 손상됐다는 소식에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 국내 정유회사들의 주가가 5~6%대 급등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불황으로 인해 석유 수요가 부진하면서 정제마진이 악화했던 탓이다.

◆ 3월 첫 주 정유사 정제마진 8달러대...지난해 말 대비 두 배

1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전주에 비해 배럴당 2.1달러 상승한 8.7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평균 4~5달러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비용을 뺀 나머지 금액이다. 정유사 이익의 핵심지표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배럴당 4~5달러의 정제마진이 정유사들의 손익분기점으로 추정된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뉴스핌 DB]

정유업계는 향후 정제마진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석유 수요가 110만~14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는데, 전 세계 정제설비 순증설 규모는 약 30만 배럴이다. 최근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글로벌 수요를 자극할 것이란 점도 정유사들의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내리면 재고평가 손실로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요 증가를 가져와 실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유가 하락으로 원가가 줄어들면 정제마진 개선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OPEC 석유 증산 예고...국제유가 당분간 하향 안정화

국제유가는 당분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하향 안정화 기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반값 에너지 정책'을 내세우며 석유 증산을 예고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도 감산을 해제하기로 하는 등 원유 공급이 늘어날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가 안정화는 전반적인 물가 및 금리 부담 경감을 통해 점진적인 글로벌 수요 확대로 귀결될 것"이라며 "중국의 관세전쟁 대비를 위한 강한 내수 부양 의지도 국내 정유사들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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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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