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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원로 43명 "피의 시대 다시올 것"…尹파면 촉구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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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이 늦어질수록 그 악마성을 다시 휘두를 것입니다. 반대자를 무참히 처단하는 유혈의 시대, 피의 시대가 다시 올 것 같습니다"

교육계, 종교계 등 시민사회 각계 원로들이 11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범국민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시민사회 각계 원로들이 11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범국민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사진=전국비상시국회의 제공]

이날 휠체어를 타고 나온 김상근 원로 목사는 "일제 광복을 찾은 지 80년째고, 지금 헌재 앞에 서 있는 이들은 그 험난한 80년을 고스란히 살아온 사람들"이라며 "너무 늙었지만, 윤 대통령의 탄핵을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같이 섰다"고 호소했다.

김 목사는 "탄핵이 인용된다 해도 민주화 법치 시대를 다시 만들 수 있을까 걱정하는 게 우리 현실"이라며 "많은 이들이 헌재를 주목하고, 재판관 한 분 한 분을 신뢰하고 지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명예 이사장은 "한국 사회를 온통 뒤집어 놓은 윤석열 대통령을 심우정 검찰총장이 풀어줬다. 윤 대통령은 밖에 나와 온갖 음모와 분란을 저지르며 나라를 더욱 어지럽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장 심 총장을 체포해 전말을 밝혀야 하고 심 총장을 즉각 구속하고 탄핵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날 모인 이들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들은 구속된 상황에서 정작 내란 우두머리(윤 대통령)는 석방됐다. 이 일을 정상이고 합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냐"며 "윤 대통령은 마치 부당한 핍박에 의한 희생자로 자처한다. 또 윤 대통령이 의기양양하게 대로를 활보하며 내란과 폭동을 선동할 수 있도록 내두어야만 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도저히 묵과해서는 안 될 일이며 주권자 국민의 일원으로서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사태"라며 "윤 대통령은 반드시 파면되고 재구속돼 엄중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서부지법 폭동 사태 등 극우 행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들은 "윤 대통령과 그를 추종하는 무리는 법원에 쳐들어가 난동을 부리고 헌법기관을 파괴하겠다는 망언에서 보듯 내란에 동조하는 극우 폭동 세력들의 발호는 극에 달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민주적 헌정질서를 수호하며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내란을 진압하는 일은 물러서서는 안 되고 피할 수도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시민사회 각계 원로들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을 절박한 심정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범국민 서명운동 전개를 제안한 각계 원로들 명단.

강정채(전 전남대 총장), 권영길(초대 민주노총 위원장, 전 민주노동당 대표), 김상근(원로 목사, 전 KBS 이사장), 김정헌(화가,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김중배(원로 언론인, 전 MBC 사장), 단병호(전 민주노총 위원장), 명진(원로 스님), 박석무(다산연구원 이사장), 박용일(변호사), 박종만(원로 언론인, 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총무), 박찬석(전 경북대 총장), 백낙청(서울대 명예교수, 창작과비평 명예편집인), 송철원(6.3학생운동, 현대사기록연구원 원장), 신낙균(전 문화관광부 장관), 신인령(전 이화여대 총장), 신학철(화가), 신홍범(원로 언론인, 전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 안영도(변호사), 안재웅(원로 목사, 전 YMCA 이사장), 안충석(원로 신부), 양 홍(원로 신부), 염무웅(문학평론가, 전 국립한국문학관 관장), 이만열(전 국가 편찬위원회 위원장, 숙명여대 명예교수), 이부영(자유언론 실천재단 명예이사장), 이우재(농업인, 전 통일농수산 대표), 이원섭(원로 언론인, 전 한겨레신문 논설실장), 이수호(전 전태일재단 이사장), 이해동(원로 목사), 이현배(민청학련 사형수, 중립화를 추진하는 사람들 상임대표), 임동원(전 통일부 장관), 임재경(원로 인론인, 전 한겨레신문 부사장), 임헌영(문학평론가,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장임원(의료인, 전 민교협 상임공동대표), 전진우(원로 언론인, 전 동아일보 논설실장) , 정세현(전 통일부 장관), 청화(원로 스님), 최기식(원로 신부), 최병모(변호사,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대표), 천영세(전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민주노총 지도위원), 한종범(원로 언론인,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상임대표), 함세웅(원로 신부, 안중근기념사업회 이사장), 현기영(작가), 황석영(작가)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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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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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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