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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 지원법은 돈 낭비...美 사업 대만, 韓 등이 가져가"

기사입력 : 2025년03월08일 03:00

최종수정 : 2025년03월08일 03:0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현지 시간)  조 바이든 정부 당시 반도체 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제정된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폐지 방침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반도체법은 돈 낭비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인종과 성별 요건 등을 충족하지 못하면 어차피 미 정부의 보조금을 받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는 점차 반도체 사업을 잃었고 이제 그건 거의 전적으로 대만에 있다. 대만이 우리에게서 훔쳐 갔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우리는 그것(반도체 산업)을 쉽게 보호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 그건 전부 거의 대만에 있으며 약간은 한국에 있지만 대부분 대만에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도 "우리는 수천억 달러를 (보조금으로) 주지만 그들은 우리의 돈을 가져가서 쓰지 않고 있다"며 "끔찍한 법안으로 반도체법과 남은 것은 모두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급할 보조금으로 차라리 정부 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해야 한다며 폐지 방침을 밝혔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은 바이든 정부 시절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고, 반도체법에 따라 수조 원 규모의 보조금을 받기로 한 상태다.

한편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3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뒤 향후 4년간 미국에 최소 1000억 달러(약 146조 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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