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가 출발...20% 후반 급락세 유지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10년 만에 다시 회생절차를 밟게 된 삼부토건 주가가 거래 재개 직후 급락 중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 기준 삼부토건 주시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643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장 대비 29.96%(275원) 떨어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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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능력 평가 71위의 중견 건설사인 삼부토건에 대한 회생 절차가 시작된다. 삼부토건 로고. [사진=삼부토건 제공] |
하한가로 출발해 20% 후반의 급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서울회생법원 제3부는 삼부토건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공사대금 및 시행사 대여금 미회수 급증 ▲시공사의 책임준공의무 미행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인수 ▲추가발생 사업비 증가의 반복에 따른 자금흐름 악순환 등으로 인해 자금 유동성이 악화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부토건은 오는 7월 17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법원이 이를 검토해 회생 인가 여부를 결정하며,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파산하게 된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