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가정위탁아동 지원 확대…양육보조금 10% 인상

기사입력 : 2025년03월05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3월05일 11:15

아동용품구입비 최대 100만원 지원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 위탁가정 포함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가정위탁아동 보호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제도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제도는 부모의 사망, 질병 또는 학대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일반 가정에서 일정 기간 동안 보살피고 양육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803명의 아동이 가정위탁을 통해 보호받고 있다.

서울시는 아이들이 위탁가정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보조금 외에 문화활동비, 대학입학금, 학업유지비, 상해보험 가입, 심리치료 지원 등의 다양한 복지를 제공 중이다. 

가정위탁제도 홍보 포스터 [자료=서울시]

올해부터는 가정위탁아동의 안정적인 성장과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양육보조금을 약 10% 인상하고, 아동용품구입비 지원을 확대하며, 서울엄마아빠택시 지원 대상에 위탁가정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정위탁아동 지원에 총 61억53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위탁가정에 지급되는 양육보조금은 7세 미만 아동의 경우 월 34만원, 7세 이상 13세 미만은 월 45만원, 13세 이상부터는 월 56만원으로 인상됐다.

또 기존에 장애아동을 돌보는 전문위탁가정에 한정됐던 아동용품구입비 지원이 일반위탁가정으로 확대되며, 아이를 맞이하는 데 필요한 기본용품을 1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가정위탁가구를 실질적인 양육자로 인정하고 서울엄마아빠택시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며, 24개월 이하 영아 1인당 10만원의 택시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연말 기준 서울시 위탁가정은 88%가 혈연관계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비혈연관계 위탁가정의 활성화가 필요함을 나타내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서울시의 가정위탁 보호 아동은 679세대 803명으로, 이 중 혈연관계에 의한 위탁가정은 600세대 709명(88.3%), 비혈연관계는 67세대 94명(11.7%)이다.

서울시는 가정형 보호의 활성화를 위해 예비 위탁가정을 모집하고 있다. 위탁가정 부모는 일정 소득 요건을 갖추고, 위탁부모 연령은 25세 이상이어야 한다. 위탁아동 보호를 원하는 가정은 서울시 가정위탁지원센터에 문의하거나 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아동에게 가장 좋은 울타리는 가정이며, 가정위탁제도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안정적인 가정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체계"라면서 "서울시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