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얘들아 과일 먹자' 만족도↑…패스트푸드 섭취율 감소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06:00

영양교육 1703회 실시, 인지율 향상 효과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으로 지난해 243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게 사과, 토마토 등 제철 과채류를 60회 공급했으며, 아동의 매일 과일 섭취율과 채소 섭취율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목표로 하며, 월 1회 영양교육과 주 2회 과채류 제공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3년부터 민관 협력으로 추진 중이다.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 모습 [사진=서울시]

최근 교육부의 '학생 건강검사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서울시 초등학생의 매일 과일 섭취율은 지난해 38%에서 올해 36%로 감소했으며, 채소 섭취율도 지난해 31%에서 올해 29%로 줄었다. 반면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지난해 72%에서 올해 77%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해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을 통해 아동의 매일 과일과 채소 섭취율이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매일 과일 섭취율은 사업 시작 전 24.2%에서 29.2%로, 매일 채소 섭취율은 34.3%에서 37.6%로 늘었다.

또 시는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습관, 체중 관리, 식중독 예방 등의 내용을 포함한 영양교육을 총 1703회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아동의 영양표시 인지율은 59.6%에서 74.9%로 증가했으며, 가공식품 구매 시 영양표시 활용률도 30.6%에서 40.5%로 높아졌다.

사업에 참여한 아동의 단맛 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각각 69.5%에서 66.2%, 61.1%에서 60.6%로 감소하는 긍정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참여 아동의 66%는 '예전보다 과일을 더 좋아하게 됐다'고 응답했으며, 53%는 '식생활에 더욱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해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고 시는 덧붙였다. 

학부모들도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참여 아동 학부모의 78%가 자녀의 식생활과 영양 지식 향상을 체감하고 있으며, 93%는 사업에 대해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사업 필요성에 대해서도 96%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시는 겨울방학 동안 과일을 꾸준히 지원하고, 3월에는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2025년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 참여기관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은 아이들의 식생활 개선뿐 아니라 국산 제철 과채류 공급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향후 아동 건강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