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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서울세종고속도로 붕괴' 동일 공법 현장 공사중단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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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DR거더 런칭 공법' 적용 현장 공사 중지 명령
사고 경위 파악 후 재개 여부 결정할 듯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전일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교량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현장과 동일한 공법을 쓰는 전국 공사현장에 공사 중지 공지를 전파했다. 

[안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25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져 내려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매몰자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5.02.25 mironj19@newspim.com

26일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사례에 적용된 공법을 활용하고 있는 전국 도로 건설현장 공사에 대해 전면 중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현장에는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이 적용됐다. DR거더란 교량 건설 시 상판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로, 프리캐스트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한다. 통상 거더는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설치하지만 해당 공법은 런처라는 이름의 교량 건설용 특수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레인을 사용하는 공법에 비해 공정 속도는 느리지만 장비 활용 비용이 비교적 적고 하천 등 장애물이 있거나 경사진 지형에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설신기술 제582호로 등록, 2015년과 2016년엔 2년 연속 신기술 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사고는 런처가 거더를 설치하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넘어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을 활용한 고속도로 공사현장은 전국 3곳으로, 현재 국토부는 구체적인 현장을 파악하고 있다. 국토관리청에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을 사용한 공사현장의 공사를 중지하라는 공지를 전달한 상황이다.

이날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사고경위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피해자 지원계획 등 방안을 논의했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발주처 한국도로공사가 각 피해자를 1대 1로 전담한다. 사망자 장례 절차 및 비용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부상자 완치 케어 및 보호자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사고 발생 후 통행이 막힌 국도34호선 천안-진천 도로는 사고 잔해물 처리 후 다시 개통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부상자와 유가족분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모든 기관에서 세심하게 지원해 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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