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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자격증으로 커리어 성공 전환...'전기 기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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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박사님, 자격증을 따면 재취업에 도움이 됩니까?" 도움이 된다. 중장년 구직자가 이력서를 정성스럽게 작성한 후 막상 구인 공고를 보고 지원해야 할지 말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 있다. 즉 자신이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격요건과 역량을 충분히 보유했는지 여부 때문이다. 게다가 중장년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분야에서 일을 희망할 때 고민이 더 된다고 말한다.

재취업을 하려면 지원 분야의 전문성, 지식, 경험 등을 노동시장에서 요구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특히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 지원하고자 할 때 이를 가장 손쉽게 입증하는 방법이 관련 분야의 '자격증'을 확보하는 것이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재취업 진입을 좀 더 유리하게 해주고 재취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것이 바로 '자격증'이다. 그러나 자격증을 확보하려면 준비기간을 다소 길게 잡아야 한다. 적어도 6개월 이상 길게는 1년 정도 훈련 시간이 필요하다. 퇴직 이전에 자격증을 확보한다면 구직기간을 그만큼 앞당길 수가 있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중장년이 공략할 만한 자격증에는 무엇이 있을까? 중장년 구직자가 조금만 전기분야에 관심을 두고 자격증을 확보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재취업 가능성을 배가 시켜준다.

중장년을 만나면 전기 관련 자격증에 관심이 매우 높다. 전기 관련 분야는 중장년이 공략할 만한 일자리가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기분야는 나이보다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따지고, 다양한 분야로 진출도 쉽다. 예를 들면 빌딩, 아파트, 건물시설 관리 관련 등 다양하다.

일자리 정보 예시를 통해 살펴보면 전기 관련 분야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다.

전기 관련 자격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첫째, '전기' 관련 우리나라 국가 기술 자격증에 관해 확인해라. 전기기능사, 전기기능장,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전기응용기술사, 전기공사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건축전기설비기술사, 발송배전기술사, 철도신호기술사 등 다양하다.

둘째, 기술 경험이 없어도 도전해라. 전기분야 하면 기술직 분야에서 일했던 중장년만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고 그래서 공략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 않다. 기술 분야 경력이 없어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처음부터 기사 자격증에 도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우선 '전기기능사'부터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현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다음과 같은 우려점들이 중장년들로부터 즉각적으로 터져 나온다. "이제부터 이 나이에 어떻게 공부를 하나요? 전기분야도 잘 모르고 기술을 알아야 도전하지 않을까요?"

이모티콘 작가가 이모티콘 제작 관련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퇴직 이전 미리 확보한 중장년이 말한다. 조금만 알아보고 노력한다면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중장년이 '전기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한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 A 씨는 퇴직을 앞두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간 해온 업무는 마케팅, 고객관리 분야이다. 그러나 퇴직 이후에는 새로운 분야로 도전해 보고 싶었다. 고민이 되어 일단 퇴직 선배들을 만나보았다.

퇴직한 선배들은 이구동성으로 그에게 창업보다는 재취업을 권했다. 그리고 아파트 관리소장 분야를 이야기해 주었다. 퇴직 선배들은 그에게 주택관리사 자격증 취득도 중요하지만, 관리소장은 아파트 전반에 관련된 시설 분야를 모르면 한계가 있다고 지적해 주었다.

처음에는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부터 어색하고 힘들었다. 방법은 하나였다. 퇴근 이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나가는 것이었다. 그 이후로는 매일 펜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공부했다. 기출 문제를 풀고 또 풀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남들보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래도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퇴직 이전에 확보할 수 있었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18일 경기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열린 '고용노동부-네이버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5.02.18 jsh@newspim.com

그는 퇴직을 하자 마자 아파트 설비 분야로 도전하여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향후 아파트 관리소장을 목표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셋째, 관련 분야로 확장해라. 자격증 하나만으로 중장년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전기 관련 자격증을 확보했다면 관련 분야로의 점진적인 확장이 필요하다. 확장하는 순간부터 재취업 확률이 더 높아진다.

전기 관련 자격증 취득 후 관련 분야의 일 경험을 쌓고 끝이 아니라 예를 들면 소방 관련 자격증을 추가로 확보해 봐라. 예를 들어 전기분야 외에 소방 관련 자격증도 취득하면 노동시장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 소방 관련 국가전문자격으로는 1급 소방안전관리자, 2급 소방안전관리자, 3급 소방안전관리자, 특급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이 있다.

이번에는 '소방안전분야 자격증'에 도전한 사례를 살펴보자. B 씨는 퇴직전부터 소방안전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앞으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소방안전분야는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집에서는 자격증 공부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인근 도서관을 알아보았다. 도서관에 직접 가보니 그와 비슷한 또래의 중장년도 있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니 집중이 잘 되었다.

KT는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6기 교육생의 취업 지원을 위한 잡페어(Job Fair)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KT]

그가 무엇보다 기뻐했던 부분은 자격증 취득보다 소중한 것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가 도서관에서 공부하기 시작하니, 그토록 공부 안 하던 아들이 공부하기 시작했고 대학에 입학했다. 아들에게 평소 공부하라고 그렇게 잔소리할 때면 아들이 공부를 안 하고 놀기만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잔소리를 멈추고 도서관을 밤낮으로 찾아가 공부를 시작했더니 아들이 점차 도서관을 찾고 함께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소방안전분야 자격증을 확보했고, 퇴직 이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했다.

셋째, 자격증 취득 공부는 혼자 하지 마라. 자격증에 도전하려면 함께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정부가 제공하는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여 직업훈련기관에서 전문적인 교육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 마지막 사례 주인공을 살펴보자. C 씨는 퇴직 이후 혼자 자격증 공부하려니 너무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고민을 하다가 정부가 제공하는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여 직업훈련기관에 우선 등록하였다.

첫날 직업훈련기관에 가보니 또래 중장년은 그를 제외하고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보다는 젊은 청년들이 많았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그냥 포기하려고 몇 번을 망설였다. 첫날은 서먹서먹하고 앞으로 공부도 공부지만 이들과 함께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점차 일주일이 지나니 젊은 청년들과 친해지기 시작했다. 커피도 함께 마시고 식사도 하게 되니 그들과 대화가 시작되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그들을 볼 마음에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직업훈련기관에 등록 후 약 한 달이 지나자, 필자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왔다.

"너무 재미있어요"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났고 드디어 자격증에 도전하는 점차 다가왔다. 청년들은 서로 기출 문제, 참고해야 할 내용 등 소중한 알짜 정보들을 그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 그에게 따뜻한 응원도 보내주었다. 그는 독자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전기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격증 공부는 혼자가 어렵다면 함께 공부할 동료나 친구, 선배, 후배가 필요하다.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교육도 함께 팀을 이루어 공부하라고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주기적으로 연락하여 공부 방법 등을 논의하며 소통해 가는 과정이 자격증 취득을 앞당겨 준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데 혼자 뛰다 보면 지치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어 지기 마련인데 이렇게 함께 공부하면 에너지를 얻고 지치지 않고 다시 뛸 수가 있다. 이러한 과정은 학술적으로 입증되었다. 서로에게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를 통해 궁극적으로 중장년 구직자에게 자신감을 제공하여 재취업 성공률을 높여준다.

자격증 취득에 나이는 걸림돌이 아니다. 관련 분야의 경험이 다소 부족하더라고 자격증 취득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재취업 분야를 설정할 때 관련 자격증을 요구하는 등 시장진입이 어느 정도 다소 높은 분야에 도전하라. 시장진입이 어느 정도 높아야 시장에서 희소가치가 있고 장기간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하는 전기 관련 분야가 안성맞춤이다.

중장년에게 필요한 건 "지금, 이 나이에 자격증을 따서 뭐 하게?" 하는 편견을 깨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왕이면 자격증은 퇴직 이전에 준비해라. 무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노동시장에서 유리하다.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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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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