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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내달 '인터배터리' 동시 출격...혁신 기술 경쟁 '불꽃'

기사입력 : 2025년02월23일 10:32

최종수정 : 2025년02월24일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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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 첫 공개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에 초점...안전성 강조
SK온은 파우치형·각형·원통형 모두 전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배터리 3사가 내달 5~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 배터리 3사는 인터배터리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5 부스 조감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46시리즈' 배터리 전격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은 '인터배터리 2025'에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가능성을 깨우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혁신 기술(Empower Every Possibility, Imagine Better Tomorrow)'을 주제로 전기차(EV) 및 비 전기차(Non-EV) 분야의 혁신 배터리 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처음으로 공개되는 46시리즈 셀 라인업(4680, 4695, 46120)은 에너지와 출력을 기존 모델(2170) 대비 최소 5배 이상 강화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할 미국의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의 차량도 전시된다. 올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 이은 두 번째 공개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540㎡ 규모의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혁신 배터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히어로(Hero) 배터리 솔루션 ▲EV 배터리 솔루션 ▲Non-EV 배터리 솔루션 ▲미래 준비 ▲지속가능성 등의 주제로 구성된다.

LG에너지솔루션 46시리즈 및 2170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Hero 배터리 솔루션 존에서는 46시리즈와 원통형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배터리 모듈·팩 솔루션 CAS(Cell Array Structure)를 소개한다. EV 배터리 솔루션 존에서는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BMTS(Battery Management Total Solution)를 비롯해 안전성과 성능을 향상시킨 다양한 기술을 전시한다.

Non-EV 배터리 솔루션 존과 미래 준비, 지속가능성 존에서도 다양한 혁신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며, 특히 에너지 밀도를 높인 고전압 미드니켈(Mid-Ni) 파우치 셀과 LFP-CTP(Cell-to Pack) 등의 제품이 주목을 끌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선도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혁신 기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를 통해 에너지 순환 생태계를 선도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삼성SDI의 '인터배터리 2025'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삼성SDI "각형이 답이다"...열전파 차단·ASB 등 기술 공개
삼성SDI는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 인셀리전트 라이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열전파 차단(No TP)' 기술과 전고체 배터리를 소개하며 자사 각형 배터리의 안전성을 강조한다. No TP는 배터리 제품의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셀과 셀 사이에 적용된 안전 소재 등에 의해 다른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기술이다.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현황도 소개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연료전지 시장에서 '꿈의 배터리'로 불리며, 삼성SDI는 오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셀투팩(Cell to Pack) 컨셉 제품을 통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도 선보인다.

삼성SDI는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도 공개한다. 탭리스 디자인을 통해 출력을 최대 40% 향상시키며, 전동공구 사용 시 작업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SBB 1.5'는 기존 제품 대비 용량과 안전성을 개선한 삼성SDI의 주력 ESS 제품으로, 신재생 전력망을 지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자율주행셔틀 '로이(ROii)'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 밖에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 탄소발자국 인증 등의 ESG 활동도 소개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과 품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배터리 2025 SK온 부스 조감도 [사진=SK온]

◆SK온, 파우치형·각형·원통형 3대 폼팩터 모두 공개
SK온은 '미래를 향해 꿈을 펼치다'라는 주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확장을 강조한다.

SK온은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의 3대 폼팩터를 모두 전시하며, 원통형 배터리의 실물 모형도 처음 공개한다. 특히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선보이며 가격경쟁력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드니켈 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50~70%로, 에너지밀도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균형 잡힌 특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전압 환경에서도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유지하는 기술이 소개된다. SK온은 양극 계면 보호 첨가제와 특수 도핑 기술을 통해 충전 시 발생할 수 있는 산화 반응과 양이온 혼합 현상을 억제했다. 또한 SK엔무브와 공동 개발 중인 액침냉각 기술을 통해 배터리의 냉각 성능과 화재 안전성을 강화했다.

차세대 무선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도 주목할 만하다. 배터리 셀 탭에 부착된 무선 칩이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SK온의 전시는 '파워드 큐브'를 시작으로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배터리 성능, 역사, 로드맵, 안전성, 미래 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전시되며, SK온의 혁신적 발전 방향을 보여준다.

SK온 관계자는 "배터리 폼팩터와 케미스트리 다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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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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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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