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지난해 中제외 배터리 시장서 韓 점유율 ↓…CATL 1위 유지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14:35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14:35

中 기업 글로벌 점유율 확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지난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1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361.4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성장했다.

[자료=SNE리서치]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5.0% 하락한 43.5%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 증가한 88.8GWh로, 점유율 24.6%를 차지하며 글로벌 2위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주로 테슬라, 폭스바겐, 쉐보레, 포드 등의 순으로 탑재됐다.

SK온은 13.7% 증가한 39.0GWh로 점유율 10.8%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기아 EV9 해외 판매 확대와 메르세데스-벤츠 EQA, EQB,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삼성SDI는 -10.6% 역성장해 5위에 올랐다.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사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BMW, 리비안, 아우디 등의 순으로 나타나는데 이 가운데 리비안에서 LFP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출시되며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아우디의 경우 Q8 e-트론의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아우디에 탑재된 삼성SDI의 배터리 탑재량도 전년 대비 30.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 업체는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글로벌 1위인 중국 CATL은 10.9% 성장한 97.4GWh를 기록하며 점유율 27.0%를 차지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또한 가장 높은 수준의 점유율이다.

CATL은 중국 내수 시장의 공급 과잉 문제를 브라질, 태국, 이스라엘, 호주 등 수출로 해소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BYD는 117.6% 성장한 14.8GWh의 배터리 사용량을 달성하며 6위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한국 기업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LFP 배터리 등 원가 경쟁력을 갖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현지 완성차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배터리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적극적인 시장 개척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