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청주 KB가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PO) 마지막 티켓을 차지했다.
KB는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홈팀 삼성생명을 60-5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2승 18패가 된 KB는 4위를 확정했다. 5위 인천 신한은행(11승 18패)은 22일 부산 BNK와 최종전에서 이기면 KB와 동률이 되지만 상대 전적(3승 3패)에 이어 맞대결 점수 득실에서 KB에 1점 차(368득점·369실점)로 뒤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아산 우리은행, BNK, 삼성생명, KB, 신한은행, 부천 하나은행 순으로 1∼6위가 정해졌다. 다음 달 2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는 우리은행-KB, BNK-삼성생명의 대결로 정해졌다.
KB는 이날 2쿼터에만 강이슬이 17점을 몰아친 데 힘입어 전반을 38-27로 크게 앞서며 수월하게 경기를 펼쳐나갔다. 하지만 KB는 3쿼터 득점이 7점에 묶이며 45-47로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까지도 45-52로 밀린 KB는 이후 착실하게 득점하며 1분 57초를 남기고 53-52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이후 시소 접전에서 종료 1분 22초 전 송윤하의 골밑슛으로 55-54로 앞선 KB는 43.3초를 남기고 나가타 모에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57-54로 도망갔다.

삼성생명은 14.2초 전 이해란의 골밑슛이 들어가며 56-57로 쫓아갔으나 KB가 10.7초 전 나가타의 자유투 2득점으로 59-56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강이슬은 경기 초반 상대 선수에게 얼굴을 맞아 코 보호대를 붙이고 뛰면서도 29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득점으로 역대 12번째 통산 5000득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