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청주 KB가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PO) 마지막 티켓을 차지했다.
KB는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홈팀 삼성생명을 60-5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2승 18패가 된 KB는 4위를 확정했다. 5위 인천 신한은행(11승 18패)은 22일 부산 BNK와 최종전에서 이기면 KB와 동률이 되지만 상대 전적(3승 3패)에 이어 맞대결 점수 득실에서 KB에 1점 차(368득점·369실점)로 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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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B 강이슬이 20일 삼성생명과 용인 경기에서 코 보호대를 한 채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2025.02.20 zangpabo@newspim.com |
이로써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아산 우리은행, BNK, 삼성생명, KB, 신한은행, 부천 하나은행 순으로 1∼6위가 정해졌다. 다음 달 2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는 우리은행-KB, BNK-삼성생명의 대결로 정해졌다.
KB는 이날 2쿼터에만 강이슬이 17점을 몰아친 데 힘입어 전반을 38-27로 크게 앞서며 수월하게 경기를 펼쳐나갔다. 하지만 KB는 3쿼터 득점이 7점에 묶이며 45-47로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까지도 45-52로 밀린 KB는 이후 착실하게 득점하며 1분 57초를 남기고 53-52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이후 시소 접전에서 종료 1분 22초 전 송윤하의 골밑슛으로 55-54로 앞선 KB는 43.3초를 남기고 나가타 모에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57-54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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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B 선수들이 20일 삼성생명과 용인 경기에서 승리하며 4위를 확정한 뒤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WKBL] 2025.02.20 zangpabo@newspim.com |
삼성생명은 14.2초 전 이해란의 골밑슛이 들어가며 56-57로 쫓아갔으나 KB가 10.7초 전 나가타의 자유투 2득점으로 59-56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강이슬은 경기 초반 상대 선수에게 얼굴을 맞아 코 보호대를 붙이고 뛰면서도 29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득점으로 역대 12번째 통산 5000득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