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지엘리서치는 20일 SG가 친환경 에코스틸아스콘(아스팔트 콘트리트)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포스코, 현대제철과 9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에코스틸아스콘'이 SG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제강 슬래그를 활용해 기존 아스콘 대비 강도가 뛰어나 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고 중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에 시공하며 레퍼런스도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SG는 국내 유일의 아스콘 상장사다. 조달청이 최근 중견기업에도 시장을 일부 개방함에 따라 계약을 적극적으로 확대 중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지방 아스콘사와의 에코스틸아스콘 공급을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로열티 기반의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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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로고.[사진=SG] |
SG는 아스콘 플랜트 전용 배출가스 저감장치 'SGR+'을 중심으로 계절적 매출 감소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SGR+는 기존의 필터 방식보다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운영비용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박 연구원은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해 우크라이나 법인을 설립하며 전후 재건 사업에 즉시 착수 가능하다"며 "우크라이나 주정부 및 기업들과 협업해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현지 철강사의 제강 슬래그를 활용한 에코스틸아스콘을 생산해 실증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월 인도 현지 대형 건설사 아쇼카빌드콘, 포스코인터내셔널과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며 "3자 협약을 통해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인도 전역의 주요 도로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