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률 약 161%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현대차증권은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서 모집 물량이 완판됐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사전 청약률이 약 161%(486만 3757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유상증자 신주의 10%(301만 2048주, 약 168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이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 가운데 배정된 물량 이상으로 수요가 몰리며 진행 중인 유상증자에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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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차증권 사옥 [사진=현대차증권] 2023.07.14 yunyun@newspim.com |
앞서 지난달 10일 공시된 1차 발행가액은 5590원이며, 최종 발행가액은 1차 발행가액과 21일 산정되는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금액으로 확정된다. 우리사주조합 청약 물량은 보호예수 조항에 따라 1년간 의무보호예수기간을 가진다.
현대차증권은 임직원이 이번 우리사주 물량에 적극 참여한 배경으로 주가 저평가와 실적 개선 기대감을 꼽았다.
이번 우리사주 청약 흥행은 향후 예정된 구주주 청약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주주 청약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3월 4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 절차를 거쳐 3월 19일 신주가 상장된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작년 11월 차세대 원장 시스템 구축, 자기자본 확충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한편,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 달성, 업종 평균 PBR(주가순자산비율) 상회 등을 포함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