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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 달 만에 취업자 반등했지만…청년층 고용률 4년 만에 '뚝'

기사입력 : 2025년02월14일 09:22

최종수정 : 2025년02월14일 09:22

통계청 '2025년 1월 고용동향' 발표
고용률 한 달 만에 증가…68.8%, 전년비 0.1%p ↑
청년층 취업자 21.8만명 줄어…고용률 44.8%
건설업, 두 달 연속 통계 작성 이후 '최악'
제조업도 작년 7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올해 1월 취업자 수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21만8000명 줄어들며 4년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건설업은 9개월 연속 하락하며 두 달 연속 통계 작성 이후 최대 하락세를 갈아 치웠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1월 고용동향'을 14일 발표했다.

◆ 전체 취업자 늘었지만…청년층 고용률은 '싸늘'

올 1월 취업자 수는 지난 12월(-5만2000명) 하락세 전환 이후 한 달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로 돌아섰지만,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층 취업자는 큰 폭으로 줄었다.

이 기간 취업자는 278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주로 30대(9만8000명), 60대(34만명) 이상에서 올랐다.

15~64세(OECD 비교 기준)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만2000명 줄었고, 고용률은 68.8%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올랐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1만8000명 줄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8%로 전년 동월 대비 1.5%p 감소했다. 이는 2021년 1월(-2.9%) 이후 가장 감소 폭이 크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청년층 고용률이 올라가다 요즘 꺾이는 추세"라며 "경력 채용 등이 청년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원인이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미숙 국장은 "(청년층 고용율에서) 하락 폭도 있긴 하지만 20대 후반의 경우 역대 2위 수준의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실업자 수는 10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6.0%로 역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 건설업, 업황 부진에 9개월 연속 '마이너스'…통계 작성 이후 최대 하락

건설업은 업황 부진으로 두 달 연속 최악의 결과는 나타냈다. 

건설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1%(-16만9000명) 감소했다. 2024년 5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달에 이어 통계청의 7차 직업 분류 기준이 적용된 2013년 이후 가장 많이 하락했다.

공미숙 국장은 "건설업은 2024년 5월부터 쭉 마이너스인데, 장기간 건설 기성이 좋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0일 오전 2024년 서울시 일자리 박람회 '잡(Job)다(多) 일자리 박람회'가 종각역 지하 태양의 정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구인 기업 41개사와 구직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 일자리, 취업 교육, 일자리 정보, 퍼스널 컬러 이미지 컨설팅, AI 면접, 프레디저 강점 진단, 지문 적성 검사, 취업 네컷 등의 행사도 함께 열렸다. 2024.11.20 yym58@newspim.com

실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70.4로 전월보다 1.2p 떨어졌다.

CBSI는 건설 기업의 체감 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밑돌면 현재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지난 12월 CBSI(71.6)는 전월 대비 4.7p 올랐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떨어졌다.

제조업 역시 5만6000명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2% 줄었다. 반도체 수출 호황세에도 작년 7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공미숙 국장은 "제조업의 감소 폭 자체는 축소했다"면서도 "기계 장비나 전기 장비 제조업은 증가했지만, 전자제품이나 컴퓨터 제조업 및 기타 제조업에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도매 및 소매업도 9만1000명 줄어 2.8%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9000명)은 4.4% 증가했고,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9만8000명)은 7.1% 올랐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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