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기재부 "내수 회복 지연·고용 애로 지속"…경제 진단 '낙관 표현' 전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4일 '최근 경제 동향 2월호' 발간
1월 이어 '경기 하방압력 증가' 진단
전산업 생산 2.3%↑…소매판매 -0.6%
취업자 13만5000명 늘어…실업률 여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내수 부진'과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경제심리 위축으로 인해 경기 하방압력도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10~12월에 경제 상황을 평가했을 당시에는 매달 '물가 안정세가 확대·유지되고 있다' 등의 표현을 사용했지만, 지난달과 이달 발표에서는 이런 낙관적인 지표 해석을 일절 포함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우리 경제가 점차 더 악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올해 경제 진단 '비관' 표현뿐…기재부 "민생·경제 개선 조치 신속 시행"

기획재정부는 14일 발간한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 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관세 부과 현실화 등 통상 환경 불확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표현을, 중국 경제에 관해서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반등했으나 12월 부동산 투자는 부진하다"는 표현을 각각 사용했다.

정부의 동향 진단에 따르면 우리 경제에는 갈수록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그린북 10월호에서는 '물가 안정세 확대'와 '경기회복 흐름 지속',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 등의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그린북 11월호에서도 '물가 안정세 확대'와 '완만한 경기 회복세' 등의 평가를 이어갔다. 다만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라는 우려스러운 지점도 언급했다.

이어 그린북 12월호부터는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해석하는 표현들이 사라졌다. 12월호에서는 '물가 안정세 유지'라는 평가가 담겼으나 '경기 회복 흐름'과 '내수 회복 조짐' 등의 내용은 제외됐다. 대신 '가계·기업 경제심리 위축 등 하방위험 증가 우려'라는 위험 요소가 추가됐다.

올해 그린북 1월호부터는 희망적인 표현들이 포함되지 않았다. 직전 동향 발표와 마찬가지로 '경제심리 위축 등 경기 하방압력 증가'라는 표현과 더불어 '여전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상 환경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 증대' 등의 우려 사안들만 언급됐다.

그린북 2월호에는 '내수 회복 지연'과 '고용 애로 지속'이라는 새로운 비관 표현들이 포함됐다. 지난해 10~11월에 매달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달라진 기조다.

기재부는 "1분기 민생·경제 대응 플랜을 통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일자리와 서민 금융, 소상공인 등 분야별 민생·경제 개선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 지원에 나서는 한편, 첨단전략산업기금 설치 등 통상 환경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 산업활동지표 일부 플러스…고용시장 '취업자 수' 늘었으나 실업률 여전

주요 경제 지표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산업활동동향 지표 중 전산업 생산은 전월과 비교해 2.3%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4.6%)과 서비스업 생산(1.7%), 건설업 생산(1.3%)에서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전월과 비교해 설비투자는 9.9%, 건설투자는 1.3% 각각 증가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설비투자는 13.1% 더욱 크게 늘었지만, 건설투자는 8.3%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월(-0.6%)과 전년 동월(-3.3%)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지난 1월 기준 91.2로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뜻하는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전월과 비교하면 3.0포인트(p) 상승했다.

고용시장에는 1년 전과 비교해 다소 활력이 더해졌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만5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5만2000명을 딛고 큰 폭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고용률은 61.0%,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 2.2%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과일류 하락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석유류 물가는 국제유가·환율 오름세 여파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물가의 추세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9% 올랐다.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하며 우리 경제를 견인했던 수출은 올해 들어 마이너스로 출발선을 끊었다.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10.3% 감소했다. 다만 일평균 수출액은 2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7% 늘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