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초고속 인터페이스 IP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국내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와 12억 4197만 3000원 규모의 반도체 설계자산(IP)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퀄리타스반도체는 TCON(Timing Controller)용 TX PHY IP를 제공한다. 해당 기술은 디스플레이 패널 내에서 TCON IC의 고속 인터페이스 통신을 담당하는 핵심 요소로, LCD, OLED, Micro LED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에 활용된다.
퀄리타스반도체는 다양한 TCON용 IP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eDP(Embedded DisplayPort) v1.4b 및 v1.5a RX PHY IP, 인트라 패널(Intra-panel)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TX PHY IP, 그리고 eDP TX 및 RX 컨트롤러 IP 등이 있다. 특히, 지난 4월 발표한 eDP v1.5a PHY IP는 최신 규격을 준수하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와 뛰어난 전력 효율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텔, AMD, NVIDIA와의 호환성 검증도 완료된 상태다.
퀄리타스반도체 로고.[사진=퀄리타스반도체] |
퀄리타스반도체와 이번 계약을 체결한 국내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는 2020년부터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오며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번 계약은 고객사의 높은 기술 요구사항과 신뢰성 기준을 충족하는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된 결과이며, 이를 통해 양사는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퀄리타스반도체의 솔루션은 글로벌 최정상 IT 기업의 디스플레이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기업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고성능 디스플레이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 향상된 디스플레이 품질과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소비자 수요 증가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OLED 및 Micro LED 기술의 발전으로 고해상도, 저전력 소비, 빠른 응답속도를 갖춘 디스플레이가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전자기기 및 자동차 시장에서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TV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고성능 디스플레이 채택이 증가하면서 관련 반도체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퀄리타스반도체의 김두호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은 퀄리타스반도체의 고성능 디스플레이 IP 솔루션이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첨단 반도체 설계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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