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초고속 인터페이스 설계자산(IP) 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엣지(Edge)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Ambarella Inc.)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암바렐라는 5nm 공정에서 구현된 퀄리타스반도체의 C/D-PHY IP를 활용해 차세대 인공지능 엔진 CVflow 기반의 시스템온칩(SoC)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계약은 지난 2020년 처음 체결된 양사의 파트너십 이후 여섯 번째 협력으로, 퀄리타스반도체의 우수한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하는 또 하나의 사례다.
암바렐라는 엣지 AI 및 컴퓨터 비전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율주행차, 보안 카메라, 드론,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사의 CVflow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의 성능을 극대화하며, 고효율 저전력 설계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 로고.[사진=퀄리타스반도체] |
퀄리타스반도체는 모바일 AP,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로봇용 카메라를 포함한 다양한 SoC 제품에 MIPI IP 솔루션을 공급하며 다수의 양산 경험을 축적해왔다. 또한 4nm 공정에서는 MIPI C-PHY 표준규격 v2.1을 준수하는 업계 최고 속도인 8Gsps를 글로벌 최초로 구현하며 기술력을 입증 했다.
SoC 개발 과정에서 공정 미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개발 비용이 증가하고, 일정 지연이나 실패는 큰 기회비용이라는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고도화된 애플리케이션의 기술 요구와 인터페이스의 다양성으로 인해 SoC 업체가 자체적으로 IP를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신뢰 기반의 IP 제공업체와의 협력은 성공적인 SoC 개발과 양산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설계 초기 단계부터 최종 검증 단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고객의 설계가 안정적으로 양산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고객 맞춤형 밀착 지원은 단기적인 계약을 넘어 장기적인 신뢰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 김두호 대표는 "퀄리타스반도체는 암바렐라와 수년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며 신뢰를 바탕으로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신뢰받는 파트너사가 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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