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로버츠 감독 "야마모토 1차전, 사사키 2차전 기용"
오타니는 시즌 초 타자로 활약, 2루수 김혜성도 출격 대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다음달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2연전에 일본인 투수 3명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가 도쿄 개막 2연전에 선발 등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1차전은 야마모토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2차전은 사사키가 맡아주면 좋겠지만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MLB닷컴이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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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뉴욕 양키스에 이어 신흥 '악의 제국'으로 급부상한 LA 다저스. 왼쪽부터 일본인 선발투수 삼총사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MLB닷컴] 2025.02.05 zangpabo@newspim.com |
시카고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가 2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이미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와 컵스의 개막 2연전은 일본인 투수의 선발 맞대결이 기대된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투수 최고액인 12년 최대 3억2500만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에도 선발 등판한 그는 1이닝 4안타 5실점이란 참담한 데뷔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제 기량을 회복한 그는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빅리그에 안착했다.
시속 160km대의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는 사사키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올해 다저스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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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 [시카고 로이터=뉴스핌] |
이마나가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로 호투하며 컵스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이들 외에도 일본인 선수로는 현역 최고 스타인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투타 겸업을 준비 중인 오타니는 시즌 초에는 타자로만 나설 계획이다. 컵스도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있다.
일본팬들은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에서 일본인 선수 5명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도 도쿄시리즈 출전을 대기하고 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