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어린이집 폐원 막기 총력…'동행어린이집' 700개소로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1월23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1월23일 11:15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통한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
자치구별 최소 1개소, 시간제 어린이집도 25개소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폐원위기 어린이집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동행어린이집'을 총 700개소까지 확대하고 이와 연계한 컨설팅·시책사업 지원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1월 중으로 폐원이 우려되는 어린이집 700개소를 '동행어린이집'으로 지정해 본격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525개 어린이집을 선정해 집중 지원한 결과 폐원 어린이집 수가 전년 대비 11% 감소(2023년 337개소→2024년 300개소)했다.

서울시 동행어린이집 지원 추진체계 [자료=서울시]

이 사업은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등 여러 인센티브를 통해 보육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지원받는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1개 반 당 월 39만4000원에서 14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동행어린이집의 운영 모델 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경영 진단 컨설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 지난해 8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컨설팅에서 98%의 어린이집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는 동행어린이집의 유휴 공간과 인력을 활용한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6월 시범운영 결과 양육자와 보육현장에서 높은 호응도를 얻은 만큼 올해는 자치구별 최소 1개씩, 총 25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미취학 아동이라면 누구나 필요한 때 1~2시간씩이라도 시간 단위로 이용 가능하다.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더라도 누구나 필요한 때 시간제로 맡길 수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지난해 시작한 동행어린이집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집 운영을 정상화하고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 한 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