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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액 올리면 고소득자 혜택?…전문가 "고용 정책·기초연금 개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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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대체율 올리면 가입 기간 길어
노후 보장 방안은…'퇴직 후 재고용'
소득 하위 70% 이하 기초연금 대상↓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연금 전문가들 사이에서 국민연금 수급액을 올릴 경우 가입 기간이 길고 소득이 높은 계층이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여야는 최근 국민연금개혁에 대한 논의를 추진하면서 '소득대체율'을 조정하고 있다. 소득대체율은 은퇴 전 소득 중 연금으로 대체되는 비율로, 연금제도의 소득보장 수준을 보여준다. 

◆ 수급액 인상, 전문가 찬반 '팽팽'…연금 제도 유지 필요성 제기

소득 보장론 측은 노후세대보장을 위해 소득대체율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재정 안정론 측은 연금 제도의 지속성을 위해 소득대체율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재정 안정론 측은 소득대체율을 올려도 노후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 교수는 "국민연금 급여 수준을 논할 때 노인의 최소 생활비를 쉽게 간과한다"며 "급여 수준 분포별로 보면, 가장 많은 수급자들이 몰려 있는 구간이 바로 20만~40만원이고 80만원 미만인 수급자는 전체 수납자의 8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 교수는 "2021년 노인에게 필요한 최소 생활비가 이미 124만원을 넘었는데, 그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소득대체율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학주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국민연금 수급액을 올리면 가입 기간이 길고 소득이 높은 계층이 더 많은 혜택을 보게 된다"며 "빈곤층의 노후 빈곤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신영 한양사이버대 교수도 "소득대체율 인상의 이유로 사용되는 노인빈곤율은 노인 빈곤의 소득 측면만 감안한 것"이라며 "자산, 주거, 건강, 소비 등의 측면까지 고려할 경우 한국의 노인빈곤 수준은 현저히 낮아지는 것이 국내외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며 소득대체율 인상안에 반대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연금 제도 유지를 위해 "국민연금 재정 안정화 조치와 국민연금을 통한 노후소득보장 기능 강화를 병행해야 한다"며 "국민연금 보험료는 10년 이내에 최소 5∼6% 포인트(p)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노후 소득 보장 올리는 방안은…퇴직 후 재고용·기초연금 개편

소득대체율 인상을 제외하고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퇴직 후 재고용 정책, 기초연금 개편 등을 주장했다. 아울러 연금 구조 형성을 공정하게 해 연금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김학주 교수는 "연금 재정 안정을 위해 일본과 같이 퇴직 후 재고용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연금 보험료 납부를 지속할 수 있도록 유도해 기금 고갈을 지연시키고 노동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중·고령층 경제활동 증가로 노후 소득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명예연구위원는 "퇴직 후 재고용 활성화와 의무납입연령 5년 연장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의무납입연령 5년 연장이 국민연금 실질소득대체율 5%p 인상 효과에 상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명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18 뉴스핌 정책진단 세미나 '국민연금 개혁! 어떻게 해야하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18.09.12 yooksa@newspim.com

특히 김학주 교수는 "국민연금 수급액을 확대해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 방안보다 기초연금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저소득층의 노후 보장을 우선해야 한다"고 입장을 냈다. 현행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 이하인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는데, 대상을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국민연금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며 "기초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등 다층적인 노후 소득 보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윤 명예연구위원은 "신규수급자부터 기초연금 대상자를 줄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취약 노인에게 더 많이 지급하도록 개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명예연구위원은 "현금 급여와 현물 속성 급여로 급여 지급을 분리하되, 기존 기초연금 수급자 중 상대 빈곤선 이상의 수급자 기초연금액은 동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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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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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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