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회생, 개인회생·파산 너무 중요한 제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정준영 서울회생법원장은 10일 "도전하다 실패한 기업과 채무자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새 출발을 응원하는 것이 회생법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1호 법정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특히 작은 혁신기업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는 간이회생제도나 도전하다 실패한 채무자에게 새 출발의 기회를 주는 개인회생·개인파산 제도는 너무나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지금 전 세계와 우리 사회는 큰 도전을 받고 있다"며 "산업계에는 IT(정보통신)를 넘어 생성형 AI(인공지능) 광풍이 몰아치고 있고, 국제 경제 분야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무역전쟁의 전조가 보이며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사회가 양극단으로 분열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결국 더욱 혁신하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다"며 "우리 사회가 혁신을 필요로 한다면 실패한 기업을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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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서울회생법원장. [사진=서울회생법원 제공] |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