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2·29 여객기 참사의 참담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를 전했다. 이번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건설·교통·철도 등 국토교통 전 분야의 안전관리 강화에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현안보고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토교통 안전 주무장관으로서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구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25.02.06 mironj19@newspim.com |
박상우 장관은 먼저 사고의 참담한 광경을 떠올리며 먹먹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무안공항 현장에 있었던 저는
아직도 당시의 참담한 상황이 생생히 떠오른다"며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운을 뗐다.
박 장관은 우선 피해자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6일로 예정된 희생자 49재를 치르며 유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말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논의될 특별법을 기반으로 유가족과 부상자 등 피해자들이 이번 참사의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순간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항공 사고 수습 기간에 또다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사죄하며 다각도의 개선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항공안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쇄신책 마련을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항공안전혁신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4월까지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