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새해 첫 달 물가 2.2% 상승…국제유가 상승·고환율 여파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08:55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08:55

통계청, '2025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전기·가스·수도 3.1% 상승…근원물가 1.9%↑
외식제외물가 3.5%↑…"실손보험 상승 영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새해 첫 달인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2%를 기록하면서 5개월만에 2.0%대로 재진입했다.

근원물가는 1.9% 오르며 나름 선방했지만,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일부 채소 품목 가격이 하락하면서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도 1.9%에 그쳤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과 고환율 여파로 향후 석유류 가격 상승이 예고된다. 석유류 가격 상승은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2020=100)로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025.02.05 plum@newspim.com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대에 진입한 건 지난해 8월(2.0%) 이후 5개월만이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1.9% 오르면서 전체 물가에 0.15%포인트(p) 영향을 미쳤다.

전기·가스·수도는 같은 기간 3.1%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에 0.12%포인트 기여했다.

석유류 물가는 1년 전보다 7.3% 상승했다. 석유류는 전체 물가 상승률에 0.27%포인트 기여했다. 석유류의 기여도는 전월 대비 0.24%포인트 확대됐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영향이 석유류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전년 대비 기저효과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체감물가에 가장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5%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채소가 4.4% 상승한 영향으로 1년 전보다 0.7% 올랐다. 특히 배추와 무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66.8%, 79.5% 급등하며 높은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설 명절 앞두고 무·배추,과일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6일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마트점에서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 할 예정이다. 2025.01.06 leemario@newspim.com

배추는 지난 2022년 10월(72.5%) 이후 3년2개월만에 최고 상승이다. 기상악화에 따른 산지 출하 물량이 줄어들면서 수급요인이 제한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는 지난해 12월 상승률이 98.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배추와 무가 전체 물가에 영향을 주는 기여도는 각각 0.06%, 0.03%다.

신선과일은 전년 대비 2.6%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 높은 가격을 유지했던 사과 가격은 1년 전보다 2.2% 내렸다.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2.3% 올랐다.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0.8%,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3.2%였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물가는 2.9%, 외식제외 물가는 3.5% 상승했다.

이중 외식제외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3년 12월(3.5%) 이후 13개월만에 최대치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실손보험료 등 보험 서비스료가 오른 게 주요 상승 요인"이라면서 "장기적으로 환율상승, 가공식품, 외식 등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1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통계청] 2025.02.05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