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선 회복 후 미중 갈등 드러나며 재차 하락
삼성전자, 이재용 무죄에 강세...이차전지 약세 여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1%대 상승하며 2480선에서 마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분위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3% 오른 2481.6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773억원, 1263억원 순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이 2960억원 팔아치웠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첫 10% 추가 관세를 시행한 가운데, 4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74포인트(1.13%) 오른 2481.69로, 코스닥 지수는 16.11포인트(2.29%) 오른 719.91 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0원 내린 1461.7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2.04 yym58@newspim.com |
지수는 간밤 미국의 캐나다와 멕시코를 향한 관세 정책을 유예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상승 출발한 뒤 장중 2500선을 일시적으로 회복했다. 다만 대중국 관세 제재가 시행된 후 중국이 보복 조치를 발표하며 재차 주춤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재용 회장의 무죄 선고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3.33% 강세 마감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3일 이 회장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0.10%), 기아(0.62%), 셀트리온(0.80%), KB금융(2.82%), 삼성전자우(3.59%), NAVER(0.69%), HD현대중공업(2.89%)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바이오로직스(-2.10%), 현대차(-0.50%)는 떨어졌다.
코스닥은 16.12포인트(2.29%) 오른 719.9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3736억원, 482억원 각각 사들였고, 개인이 4102억원 팔았다.
알테오젠(6.10%), 에코프로비엠(1.09%), HLB(0.75%), 에코프로(3.67%), 레인보우로보틱스(9.85%), 리가켐바이오(5.25%)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천당제약(-2.81%), 클래시스(-0.94%)는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전일 낙폭은 일부 만회했으나, 향후 반도체, 철강 등 개별 품목에 대한 관세와 EU 등 지역에 대한 관세 공격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일 하락했던 자동차 업종도 하락폭을 만회하지 못했고, 이차전지업종의 LG에너지솔루션은 반등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3원 내린 1462.90원에 마감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