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산 우리은행이 김단비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5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60-53으로 승리했다.
5라운드 전승을 올린 선두 우리은행은 18승 7패로 2위(17승 8패) 부산 BNK와 격차를 1승으로 벌렸다. 4연패를 당한 신한은행은 9승 16패를 기록하며 청주 KB와 공동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우리은행 김단비가 양 팀 최다 29점을 넣고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펄펄 날았다. 김단비의 개인 통산 100호 더블더블이다.
우리은행 김단비가 3일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WKBL] |
신한은행에선 홍유순이 16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주포 신지현이 3점 1개와 자유투 2개로 단 5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10차례 던진 2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44-38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은 우리은행은 초반 하유정과 최이샘에게 잇따라 3점을 허용하며 46-46, 동점을 내줬다.
위기의 순간 김단비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광석화같은 단독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연달아 득점해 우리은행이 50-46으로 도망갔다.
신한은행은 막판 거듭 턴오버를 범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고, 김단비가 종료 1분여에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11점 차를 만들어 우리은행은 승리를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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