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 주간 프리뷰] '노 세븐' 현상 심화, 관세 충격 주시②

기사입력 : 2025년02월03일 15:26

최종수정 : 2025년02월03일 15:40

관세 충격 주시, 실적 낙관론 후퇴 걱정
인플레이션 재발 염려, "연준 기대 소멸"

이 기사는 2월 3일 오후 3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 주간 프리뷰] '노 세븐' 현상 심화, 관세 충격 주시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골드만삭스의 최근 설문(골드만삭스의 런던 투자전략 컨퍼런스 참석자 대상) 결과에 따르면 60%가 올해는 S&P500 나머지 493개 성과가 M7보다 우수할 것으로 봤다. M7의 직접적인 성과 부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작년 M7이 S&P500 수익률의 절반 이상을 기여한 독보적 존재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관련주 투자심리가 확연히 돌아섰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3. 연준 기대 소멸?

전문가들은 M7 기피 현상이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과 결합돼 주식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를 증폭시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의 수입품에 대한 25%(캐나다산 에너지 자원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10% 관세)의 추가 관세와 중국산에 대한 10% 추가 관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지난 1일 서명)에 따라 시행된다.

당초 주식시장에서는 추가 관세 조치에 대해 단계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1일 공표된 내용에서 포괄적인 과세 범위와 강경한 집행 의지가 확인되면서 급격한 시세 출렁임이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서 전개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M7은 피하더라도 실적 기반이 튼튼한 다른 기업을 물색하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터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 180곳 중 77% 이상이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를 웃도는 주당순이익을 내놨다. 올해 4분기 주당순이익 증가율(전년동기 대비) 추정치는 13.2%로 작년 12월 말 추정치 11.8%에서 상향됐다. 미국의 관세 부과가 관련국의 보복 조치를 유발하고 이것이 추가 관세로 확산되는 악순환이 형성될 경우 주식시장의 실적에 기반한 낙관론은 급히 후퇴할 위험이 있다.

당장 관세에 대해 우려되는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재발이다. 이렇게 되면 주식시장이 고대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인하는 실현하기 어려운 일이 된다. 캐피털이코노믹스에 따르면 관세로 인해 현재 2.9% 수준인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까지 상승할 수 있고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은 소멸하게 됐다고 한다.

4. "미국 외에 기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는 올해는 미국 주식시장이 지난 5년 간의 독자적인 강세장을 마감하고 상대적으로 성과가 부진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는 ①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재정지출 증가세가 되레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②미국 경제의 노동과 소비의 한 축을 담당했던 불법이민자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③AI 자본지출의 거품이 빠질 것이라는 점 등 3가지 이유에서다.

그에 따르면 이 3가지 요인은 최근 수년 동안 미국 주식시장 수익률이 세계 시장을 지속적으로 압도하게 한 요인이다. 관련 분석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대규모 지출은 지난 5년 동안 미국의 명목 GDP를 50% 증가시킨 주요 동인이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지출 규모가 7.3조달러(2025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미국 연방정부 예산 규모)로 세계 3위 경제 규모와 대등해진 상황에서 더 큰 적자와 채무 확대는 어렵다고 했다. (관련 기사: [뉴욕 주간 프리뷰] 채권으로 '발길', 장기금리 저항 역력①)

하트넷 전략가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제조업 업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이유로 들어 원자재와 하이일드 채권(하이일드 채권에는 제조업 원자재 등 경기민감 업종의 기업이 발행한 채권이 다수 포함), 구경제 경기민감주에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올해에는 유럽과 중국의 통화·재정완화가 예상되는 만큼 미국 외 국제 주식에 기회(일본·유럽 은행주)가 있을 것으로 봤다.

한편 이번 주 7일에는 1월 고용통계가 발표된다. 팩트셋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6만5000명으로 전월 22만3000명에서 줄 것으로 전망됐다.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됐다. 웰스파고의 제이 브라이슨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지난해보다 약화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