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 주간 프리뷰] 역발상 신호? 개인·기관 모두 '발신'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인부터 기관투자자까지 역발상 신호
AAII 설문, 프라임브로커리지 데이터 등
"장기금리 4~4.5%, 밸류에이션에 최적"
"취임식 이후 수익률 좋아, 3개월 +3.7%"

이 기사는 1월 20일 오후 2시3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 주간 프리뷰] 채권으로 '발길', 장기금리 저항 역력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3. 주식 역발상 신호?

국채시장 안정화 전망과 함께 나오는 것이 주가 반등 지속의 기대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매수 기회를 암시하는 반대 심리지표가 포착되고 있다. 관련 현상은 개인투자자부터 기관투자자까지 전반적으로 관찰됐다. S&P500 시세의 RSI(상대강도지수, 14일)은 지난 10일 39로 과매도 기준선인 30에 다가서기도 했다. 현재는 55로 반등했으나 그래도 지난달 초순 과매수 기준선인 70에 바짝 다가섰던 것보다는 크게 낮은 상태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역발상 신호가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설문 결과다. 지난주 16일 공개된 개인투자자 대상 관련 주간 설문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간 주식시장에 대한 약세 전망의 응답 비중은 40%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늘었고 강세 전망은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약세 전망이 40%를 초과하고 동시에 강세 전망이 30% 미만으로 하락한 것은 2023년 11월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주가 하락 우려에 대한 상당 부분이 반영된 모습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아울러 골드만삭스의 투자심리 지표는 '0'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에서 +2 사이의 값을 갖는 관련 지표가 0으로 하락했다는 것은 투자심리가 '중립적'인 상태에 도달했다는 뜻이다. 일단 주식시장 시세의 높은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일단 진정됐으면서도 낙관론은 드러나지 않는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지난주 주가 반등의 지속력에 힘을 보태는 지표다. BofA의 강세·약세 지표도 현재 3.8(0~10, 8 초과 시 매도, 2 미만 시 매수 신호 해석)로 중립 신호를 발신 중이다.

헤지펀드를 비롯한 기관투자자의 낙관론도 줄었다. 모간스탠리의 프라임브로커리지 데이터에 따르면 회사의 고객사인 헤지펀드들의 롱포지션 순비중은 53%로 12개월 중간값을 상회 중이지만 64번째 백분위수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낙관론이 과도하지 않다는 뜻이다. JP모간의 관련 데이터에서도 롱포지션의 순비중이 65~70%로 파악돼 극단적인 수준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골드만삭스의 통계도 비슷하다.

또 CNN의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공포' 영역에 머물러있다.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이 시장금리 상승세에 의해 겁을 먹었다가 반등을 시작한 2023년 가을과 유사한 패턴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관적인 전망이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이므로 긍정적인 소식이나 양호한 실적 등에 긍정적으로 반영할 여지가 커졌다는 설명인 셈이다. 이밖에 옵션시장에서는 풋옵션 수요 증가세가 확인됐다.

BofA의 하트넷 전략가는 매월 중순에 발표되는 자사의 펀드매니저 대상 설문 결과를 유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관련 설문 결과 총운용자산 대비 현금 비중이 4%를 넘어서면 매도 신호 종료로 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12월 설문 결과에서는 3.9%로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금 비중이 4%를 밑돌 때마다 MSCI세계주가지수로 측정한 전 세계 주가는 평균적으로 다음 달 떨어졌고 낙폭은 2.4%로 파악됐다.

4. "4~4.5%, 스위트스폿"

강세론자들에 따르면 현재 인공지능(AI)이라는 장기적인 강세 테마가 여전히 살아있고 기업 실적도 우호적이어서 금리 상승에 의한 시세 동요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4분기 주당순이익 증가율(전년동기 대비) 추정치는 11.5%에서 12.5%(올해 연간은 15%)로 상향되는 등 낙관적 시각이 실제 수치로 뒷받침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시장금리의 진정 양상이 빨리 찾아올수록 주식시장의 반등은 활기를 더할 가능성이 크다. 모간스탠리는 10년물 국채 금리 4~4.5%가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의 '스위트스폿(이상적인 구간)'이라고 했다. 10년물 금리가 4.5% 밑으로 내려가야 현재 시장금리 변동에 요란하게 반응하는 현상도 잠재워질 것이라는 얘기다. 모간스탠리는 "[4.5%를 밑돌 때까지] 주가와 국채 금리의 음의 상관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일부 전문가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후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과거 통계적으로 대통령 취임식 이후의 주식시장 수익률은 취임 전보다 높았다. 제프리스가 1929년부터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S&P500의 취임식 후 3개월 평균 상승률은 3.7%로 3개월 전 1%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취임 6개월 후 평균 상승률은 8.3%, 12개월 뒤는 9.5%로 각각 집계됐다.

이런 분석이 가능한 것은 대선 기간에는 정책 불확실성 등에 의해 시세가 소극적으로 반응했다가 새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관련 불안감이 해소돼 반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과거 새 행정부가 출범 초기 경제 성과를 보여주려고 적극적인 경기 활성화 노력을 전개하는 현상도 우호적인 요소가 됐다. 제프리스는 "취임식을 전후로 불규칙한 움직임을 보이지만 취임 후 몇 달이 지나면서 상황이 개선되기 시작한다"고 했다.

한편 20일 미국 주식시장은 연방 공휴일인 '마틴루터킹주니어 데이'를 맞아 휴장한다. 취임식과 마틴루터킹주니어 데이가 겹치는 경우는 이번을 포함해 미국 역사상 3번째(1997년 빌 클린턴, 2013년 버락 오바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