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미국 내 LNG 산업 성장이 예상되는 한편, 올해부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미주 지역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도 HRSG 부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작년 신한울 3,4호기 관련수주분의 매출 인식 및 추가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로고=비에이치아이] |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8억원과 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작년 상반기 수주한 사우디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 매출 인식 등으로 HRSG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6.8% 상승한 747억원으로 대폭 증가,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 수주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조 48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HRSG 부문에서 중동 4000억원, 일본 4000억원, 한국 2000억원 등 1조 이상 수주하고 EPC 사업 수원 열병합발전소 2,400억원, 원자력 발전 보조기기 신한울 3,4호기 1100억원 등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끝으로 "원자력 발전 보조기기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은 올 하반기부터 향후 3~5년간 연간 200~300억원 이어질 전망"이라며 "급수가열기, 복수기 등 2~3개 아이템에 대한 추가입찰을 진행, 신한울 3,4호기 관련 수주가 증가할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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