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미디어파사드와 드론 축제로 새로운 경험 제공
지역 음악예술인과 협업, 지역 문화 활성화 촉진
광명시의 혁신적 관광 전략과 지역 경제 발전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가 20일 광명동굴의 5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 선정 소식을 발표했다.
광명동굴 내 웜홀광장. [사진=광명시] |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이 꼭 방문해야 할 우수 관광지 100곳을 2년마다 선정해 홍보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선정에서는 경기도 내 10개 관광지가 포함됐으며, 광명동굴은 지난 2017년부터 그 명단에 올랐다.
광명동굴은 지난 1912년 일본의 자원 수탈로 개발된 가학광산을 2011년 시가 매입한 후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관광지로 개발되어 2015년부터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2024년까지 약 845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굴 내부에는 환상적인 빛의 공간과 웜홀광장 등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빛의 경험을 제공하며, 예술의 전당에서 미디어파사드 쇼를 관람할 수 있고, 많은 볼거리를 자랑한다.
동굴 외부에서는 라스코전시관과 LED미디어타워, 가상현실(VR) 체험관 등이 마련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광명동굴에서 지역 음악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음악 공연과 드론과 함께하는 '광명동굴 빛 축제'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를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동굴이 5회 연속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선정되면서 그 매력과 성장 가능성이 입증됐다"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광명동굴을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광명동굴 내 빛의 공간. [사진=광명시] |
한편, 광명동굴 인근 54만9120㎡ 지역이 지난해 7월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사업은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2026년 상반기 착공 및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해당 구역을 여가, 문화, 자연, 체험, 쇼핑 등이 융합된 개방형 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하여 광명동굴의 활성화 뿐만 아니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새로운 문화 성장 거점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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