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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호 인사' 정용진에 쏠리는 눈길...美 신세계 사업 청신호 기대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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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 1호 인사·실내 취임식·무도회까지 참석
美서 이마트 그로서리 산업 확대 기대
화성 테마파크 해외 자본 유치도 도움될 듯
정용진 "큰 시장에 창구 만드는 것 중요…사업 열심히 할 것"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는 정용진 회장이 실내 취임식은 물론 VIP 전용 무도회까지 참석하는 등 국내 재계 인사 중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시대를 맞아 신세계그룹 차원의 북미 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몰 산업 중심지서 이마트 그로서리 확대 기대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17일(현지시간) 뉴욕 JFK공항에 도착한 정용진 신세계 회장(가운데)이 배우자 한지희씨와 함께 출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욕 특파원 공동 취재단]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과 첫 만남에 이어 취임식에서도 특별 대우를 받으면서 신세계그룹의 미국 사업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미국은 '몰 산업'의 중심지라 불린다. 이마트는 지난 2018년 미국 법인으로 지주회사인 'PKRH(PK리테일홀딩스)'를 설립한 후 미국 현지 슈퍼마켓 체인 '굿푸드홀딩스' 지분을 100% 인수해 현재 총 5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 5개 브랜드는 미국 전역에 총 55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브리스톨 팜스 (Bristol Farms) 13개 매장 ▲레이지 에이커스 (Lazy Acres) 6개 매장 ▲메트로폴리탄 마켓 (Metropolitan market) 10개 매장 ▲뉴 시즌스 마켓 (New Seasons Market) 21개 매장 ▲뉴 리프 커뮤니티 마켓 (New Leaf) 5개 매장이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뉴시즌스마켓 유니버시티 파크점' 사진.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 측은 "자체 성장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 3개 점, 2024년 2개 점 등 매년 (미국에) 2~3개 신규 점포를 출점해 왔다"며 "올해의 경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신규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마트 아메리카가 소유하고 있는 오리건 공장 생산력 증대도 기대된다. 이곳은 HMR 등 냉동 냉장 가공식품 제조공장으로, 연간 200만팩가량 생산 중이다. PK 브랜드(제조사가 자체 개발한 브랜드)로 육개장, 소불고기, 불닭치킨 등을 생산하며 미국 내 주류 시장인 트레이더조, 코스트코, 크로거 등에 납품을 진행하고, 코스트코·H마트 PL 등의 OEM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법인을 갖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푸드도 브랜드 독점 입점 등 다양한 수혜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화성 테마파크 자본 유치·국내 아울렛 산업 탄력도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감도

미국 진출은 물론 정 회장이 트럼프 인맥을 통해 미국의 다양한 기회를 국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선 4조6000억원 규모의 화성시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과정에서 미국 등 해외 자본 유치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회장은 이미 핵심 시설인 테마파크 설계를 미국의 글로벌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와 함께 하기로 확정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산하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벤처캐피털 '퍼시픽얼라이언스벤처스'도 운영하고 있다. 첫 투자처로 올해 초 오프라인 소매 공간을 효율화하는 데 특화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버틀러를 투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AI 기술을 활용해 소매 판매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유통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 보고 있다.

스타벅스 도입과 같이 또 다른 미국 연계 사업이 국내에서 활발해 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 회장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가 대외 VIP를 대상으로 공식 초대한 취임식 생중계 현장에 참석한 뒤 'VIP'(Very Important People)만 모이는 행사인 스타라이트 무도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으로 이번 취임식에 초대됐지만, 이 자리에서 트럼프 당선인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17일(현지시간) 취임식 참석을 위해 입국 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업가로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려고 한다"면서도 "다만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미국이라는 큰 시장에 다양한 창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때 주요 인사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많이 소개해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사업이든 한국 사업이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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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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