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지역 의료기관인 서초아가페의원과 전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재택의료팀이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 가정을 월 1~2회 방문해 진료와 간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 사업은 신체 건강은 물론 거주 환경 점검과 정서적 안정 지원, 복지 연계 등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2025년 서초구-아가페 의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업무 협약식에서 협약서 교환 모습 [사진=서초구] |
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공모사업인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서초구와 서초아가페의원은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의료·돌봄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는 재택 의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하고, 의원은 1차 의료 방문 진료 시범사업과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의 경험을 기반으로 장기요양등급에 해당하는 어르신들에게 방문 상담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원 등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본인 가정에서 편안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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