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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출범 D-10…'최대 무역국' 대미 수출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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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20일 출범…각국 10%·중국 60% 관세 예고
韓 경제 타격 우려…대미·대중 '양대국 수출' 감소 예상
대미 실적 우려에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 1~2%대 '저조'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위협으로 여겨지는 '트럼프 2기' 출범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경제·통상·외교 전반을 둘러싼 격변이 예고된 가운데, 특히 수출에 대한 출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동안 대(對)미국 수출은 매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우리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편관세 등의 정책을 내세움에 따라 감소세로 전환될 공산이 커졌다. 연구기관 등은 대미 수출이 최대 9% 감소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 트럼프 '보편관세' 예고…대미 수출 -9.3%·부가가치 -7.9조 예상

지난해 11월 5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해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이로써 세계는 지난 2017년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으로 백악관의 주인이 된 이후 8년 만에 다시 돌아온 트럼프 2기를 맞아들이게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전부터 강경한 보호무역주의와 미국 우선주의를 천명해 왔다. 그는 교역 상대국이 우방국 혹은 동맹국인지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자국만을 위한 공격적인 통상 이익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은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무역수지 적자 원인으로 조준하는 대표적인 국가 중 하나인 만큼 더욱 위기의식이 높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미국 무역수지 적자 축소를 위해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보편관세를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중국에는 6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 교역 상대국과 같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한편, 자국 산업 보호를 목표로 '보복 관세'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런 관세 정책은 한국 경제의 주축인 수출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예컨대 우리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인상될 시 대미 수출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기업들이 미국 또는 미 관세를 회피할 수 있는 다른 국가로 설비를 이전하며 국내 제조업 공동화 현상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로 중국의 성장률이 저하될 시 우리 제품에 대한 수입 감소로 이어지며 대중 수출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헐값 판매(덤핑) 공세와 제3국의 한국산 중간재 수입 감소 등도 우려스러운 사안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2기의 미·중 갈등 격화로 중국의 성장 둔화가 지속되면 중국이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3국에 초저가 덤핑 수출 공세를 할 우려가 있다"며 "제3국에 관세를 부과해 해당 국가의 대미 수출이 감소할 경우 한국산 중간재에 대한 수입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각국 보편관세 10%와 중국에 한한 60%의 관세가 현실화될 시 우리 대미 수출은 약 9%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미 수출 감소 영향에 따라 우리 경제의 명목 부가가치도 약 7조9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편관세 부과 시나리오별 부가가치 영향 [자료=산업연구원] 2025.01.10 rang@newspim.com

산업연구원의 '트럼프 보편관세의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수입 상대국에 10%, 중국에 60%의 관세를 부과할 시 한국의 대미 수출은 9.3% 감소하게 된다. 주요 산업별로 보면 ▲반도체 -4.7% ▲자동차 -7.7% ▲기계류 -10.9% ▲전지 -22.5% ▲전기전자 -13.6% 등의 감소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이런 시나리오가 적용될 시 부가가치도 동반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가가치는 각 산업의 대미 수출 감소가 산업 연관 효과를 통해 모든 산업군에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변화를 산정해 도출했다. 각 10%와 60%의 관세가 현실화될 시 한국의 부가가치는 7조92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2조1000억원)와 전기전자(-1조5700억원), 기계류(-1조1300억원) 등에서 감소폭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정현 산업연구원 동향·통계분석본부 전문연구원은 "관세 장벽으로 인한 한국 생산의 미국 내 이전이 활발하게 일어나 대미 수출을 대체한다면 대미 수출과 부가가치 감소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며 "한국은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보편관세 부과 예외국 또는 차등 부과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외교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 대미 실적 우려에 올해 전망 '먹구름'…증가율 8.5%→1.5%

대미 수출은 대중 수출과 함께 우리 전체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가 크다.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관세 정책이 대미 수출은 물론 대중 수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우리 수출 양대국인 두 국가 실적이 모두 감소할 위기에 처한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 동향'에 의하면 지난해 대미 수출은 1277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대중 수출(1330억3000만달러)과도 엇비슷한 규모로, 매해 중국과의 간격을 좁혀 지난해에는 가장 가까운 수준으로 따라잡았다.

최근 수년간 대미 수출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여왔다. 2014~2020년 대미 수출은 대중 수출이 내내 1000억달러를 상회했던 것과 달리 600~700억달러대에 머물러 왔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959억달러 ▲2022년 1098억2000만달러 ▲2023년 1157억2000만달러 ▲2024년 1277억9000만달러 등으로 증가했다.

올해 대미 수출이 감소로 전환될 경우 전체 실적의 부진을 유발하는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요 기관들은 일제히 올해 대미·대중 실적 감소 가능성을 점치며 우리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대폭 저조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8.2%의 증가율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으나 올해에는 1~2%대의 저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기관별로 보면 기재부는 지난해 8.5%에서 올해 1.5%로 하락한 수출 증가율을 전망했다. 다른 기관들 역시 ▲산업연구원 5.6%→2.2% ▲한국은행 9.3%→1.3% ▲무역협회 7.9%→1.8% ▲한국개발연구원(KDI) 6.7%→1.8% ▲현대경제연구원 8.9%→2.7% 등으로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주요 기관들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최저 1.3%에서 최대 2.7%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최저 3.5%에서 최대 9.3%의 범위와 비교해 보면 한참 내려앉은 규모다. 지난해 연간 수출 증가율인 8.2%와 대비해도 크게 둔화한 성장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성근 산업연구원 동향·통계분석본부 연구위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관세 정책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대미 수출 감소를 유발해 전체 수출에 강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출 감소액을 부가가치로 환산하면 수출 감소에 따라 우리 경제 성장률도 약 0.1%에서 0.2%포인트(p) 감소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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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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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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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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