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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가득한 2025년, 통화정책 의결권 가진 연준 위원은

기사입력 : 2024년12월24일 01:54

최종수정 : 2024년12월24일 01:54

보스턴·세인트루이스·캔자스시티·시카고 연은 총재 추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025년 새해를 맞이해 연방준비제도(Fed)에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위원들이 일부 교체된다.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이미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선언한 연준에서 일부 매파적인 인사가 새로 의결권을 행사하면서 신중론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오는 1월 28~29일 개최되는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새로 의결권을 행사한다. 올해 통화정책 결정에 참여했던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결정에서 빠진다.

새로 표결에 참여하는 4명의 위원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필립 제퍼슨 부의장, 마이클 바 부의장, 미셸 보먼 이사, 리사 쿡 이사,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당연직으로 FOMC에서 표결권을 갖는다.

2025년 새롭게 FOMC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위원들은 이전보다 다소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슈미드 총재와 무살렘 총재는 특히 뚜렷한 매파로 분류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1 mj72284@newspim.com

슈미드 총재는 지난 10월부터 이미 점진적이고 신중한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9월에 이어 2번째 금리 인하에 나선 11월 회의 전부터 신중론을 강조한 것이다.

무살렘 총재 역시 이달 초 금리 정책에 더욱 신중한 접근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2%로 향할 것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를 내리는 것이 합당하다면서도 연준의 선택지를 열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시 무살렘 총재는 "현재 경제 여건을 신중히 평가하기 위해 금리 인하의 속도를 늦추는 거나 멈추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에 도달하고 있다"고도 판단했다.

반면 굴스비 총재는 최근 공개 발언에서 향후 12~18개월간 금리가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며 다소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였다.

연준은 지난주 회의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고용 등 경제 전반이 강력히 지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달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할 것으로 본다. 골드만삭스의 양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월 금리 인하는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꽤 강력한 메시지였다"고 판단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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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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