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 설계안 발표회 개최
[의정부=뉴스핌] 신선호 기자=의정부의 대표적인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가 지속 가능한 도시 건축으로 재탄생한다.
의정부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건국대학교 건축대학원과 협업으로 진행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 설계안을 발표했다.
김동근 시장(가운데)이 16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건축 제안 발표회에서 참석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
이번 협업은 의정부시와 건국대학교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공동 연구로, CRC 내 기존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에 적합한 '도시 건축' 제안을 위해 5개의 프로젝트 설계안을 마련했다.
발표회에서는 '보존, 적응, 변형'이라는 주제로 CRC의 근현대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기존 건축물 활용과 기능 재설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건축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이 제안됐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기존 건축물 16개 동의 존치 계획에 이어 이번 설계안을 통해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더욱 구체화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건국대학교와의 협업은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며 "근현대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장소이며, 과거와 미래의 가치를 잇는 디자인 클러스터로 조성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