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전체시민 8만940명 대상...20~25일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방식
[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체 시민 1인당 50만원씩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일상회복지원금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체 시민(결혼이민자, 영주권자 포함) 8만940명이 대상이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해 1회 방문으로 신청과 동시에 50만원이 입금된 '무기명 선불 카드'를 지급한다.
정성주 김제시장[사진=뉴스핌DB] 2025.01.15 lbs0964@newspim.com |
세대주 방문 시에는 신청서 작성을 생략하고 신분증과 명부 대조작업을 거쳐 세대원의 '카드'까지 일괄 수령하는 간편 지급 방식으로 추진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하고 방문 신청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공무원과 이․통장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급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방식으로 신청․지급할 계획이다.
평일 방문 신청이 어려운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위해 25일 토요일에도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창구를 정상 운영한다.
이번에 지급되는 카드는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발급 즉시 사용이 가능한 무기명 선불카드이나, 카드 기명등록 시 분실 또는 훼손되었을 경우 재발급이 가능하다.
대형마트, 유흥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을 제외한 김제시 내 모든 상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 기한은 오는 5월 31일까지이며 기한이 지난 후에는 카드 잔액이 일괄 소멸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국가적인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덜기 위해 빠른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번 일상회복지원금이 마중물이 되어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지역경제를 살리고 풍요로운 설 명절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이번에 민생안정자금(일상회복지원금) 형태의 현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김제시 50만원을 포함, 남원시와 완주군이 각각 30만원씩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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