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국방장관 지명자 "북한은 핵보유국"...트럼프,비핵화 포기 핵동결 나서나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06:22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06:22

헤그세스 "北 핵보유국 지위, 핵탄두 미사일 능력 등 위협"
"본토 방어에 아이언 돔 같은 방어망 필요"
트럼프 "김정은과 잘 지내야"... 핵동결· 북미 관계 개선 협상 가능성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는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부르며, 북핵 위협이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은 물론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지명자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사 청문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북한의 위협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핵보유국으로서 북한의 지위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사거리 증대에 대한 강한 집중, 증가하는 사이버 능력은 한반도, 인도-태평양 지역 및 세계의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언급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이런 위협은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미국의 가까운 동맹들과 북한이 거리상 가깝다는 점에서 특별히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지명자는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핵무기와 미사일 보유고 확장을 막기 위한 노력에 더해, 미사일 방어 시스템, 특히 (미국) 본토를 위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본토 방어를 위한 미사일 방어 능력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과 같은 미사일 방어 체계를 실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고 말하기도 했다.

헤그세스 지명자는 또 북한의 우주 역량에 대해서도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몇 년간 중국, 러시아, 북한은 핵 역량을 크게 확대하고 현대화했다"며 "북한은 핵무기 보유고를 확장하고 있으며, 핵탄두 소형화 및 이동식 발사 체계를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 지명자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사실상 인정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포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은 채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가 목표라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북한에 대한 비핵화를 고집하기보다는 핵 보유 능력 인정을 전제로 북미 관계 개선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7월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도 "나는 김정은과 잘 지냈다... 핵무기를 많이 가진 사람과 잘 지내는 건 좋은 일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 이후 북한과의 협상을 위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대신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군비 통제(핵동결)와 북미 관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